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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적: 죽음, 수술, 소아외과의 탄생

이용수 45

영문명
The Tragic Miracle Morio Kasai, Alberto Peña, and the Transnational Genesis of Pediatric Surgery
발행기관
의료역사연구회
저자명
김일년(Kim, Ilnyun)
간행물 정보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제13집, 31~53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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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죽음과 슬픔이라는 개인적 서사가 소아 외과의 탄생에 있어서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했고 주장한다. 1960년대 후반 독립된 분과로서 소아외과가 자리잡기 전까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났던 일 련의 어린이 대상 수술 기법의 혁신들은 제도적 연결망이 결여된 채 의사 개인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때마침 찾아 온 우연에 크게 의존했다. 라드 수술에서부터 라비치 수술 과 스웬슨 수술까지 특정 개인이 이룬 혁신은 소아외과의 모든 주요 활동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일본의 카사이 모리오의 간문부-장 연결술, 즉 카사이 수 술(Kasai operation)과 멕시코의 알베르토 페냐의 후방시상 항문직장성형술(PSARP), 일명 페냐 수술(Peña operation) 을 검토할 것이다. 이 수술들이 소아외과 탄생사에서 결정 적인 전환점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 두 수술은 모두 죽 음이 생명을 구하고, 눈물이 행복을 만들어 낸 이야기, 다 시 말해, 슬픈 기적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personal narrative of death and sorrow that played a key role in the development of pediatric surgery as a medical discipline during the mid-twentieth century. It approaches this argument by exploring the two most influential innovations in the discipline’s genesis: Morio Kasai’s hepatic portoenterostomy (Kasai operation) for biliary atresia and Alberto A. Peña’s PSARP (Peña operation) for anorectal malformation. These operations, being the most cited in academic journals and universally implemented in operating rooms, present a transnational medical history connecting such diverse places as Boston, Tohoku, and Mexico City. As a discipline, pediatric surgery was established on shaky ground as it relied on reluctant collaboration between surgeons and pediatricians. Until the late 1960s, when pediatric surgery gained wider recognition, early practitioners of this field were isolated from each other and lacked their own journals or other institutional links. Thus, they experimented with surgical techniques separately and strove for innovations through isolated trial and error. As Kasai and Peña’s operations showed, such technological innovations were often critically indebted to the tragedies of the practitioners themselves. In this sense, their namesake surgeries could be seen as tragic miracles born of agony and life-saving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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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년(Kim, Ilnyun). (2024).슬픈 기적: 죽음, 수술, 소아외과의 탄생.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 (), 31-53

MLA

김일년(Kim, Ilnyun). "슬픈 기적: 죽음, 수술, 소아외과의 탄생." 의료사회사연구 [ISSN : 2635-6333], (2024): 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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