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가족관계 단절 문제에 대한 부모되찾기 설화의 문학치료적 역할
이용수 23
- 영문명
- The Literary Therapeutic Function of Folk Tale of Recovering Parents for the Problem of Family Relationship Breakdown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 박재인(Jai-in Park)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64권, 189~21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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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는 장마당세대 탈북청년들의 ‘가족관계 단절 문제’에 대한 구비설화의 심리치료적 역할을 예측해보는 문학치료 논의이다. 장마당세대는 사회적・개인적 한계를 타파하고자 ‘탈북’을 선택한 존재로 현재 왕래가 단절된 가족과의 관계에 대하여 복합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탈북청년들이 ‘부모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며, 현재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사유하게 하는 바를 목적으로 부모되찾기 설화들을 활용한 문학치료 방안을 구상하였다. 부모되찾기 설화들은 ‘성장 후 포용’이라는 서사구조 및 부모와의 정서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하여 탈북청년들은 부모밀치기로 획득된 이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물리적 재회가 아닌 정서적 연결로써 가족관계 단절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구비설화 〈내 복에 산다〉와 〈부모의 치성으로 환생하여 원님 된 아들〉을 활용한 문학치료 집단 활동을 예시로 제시하였는데, 탈북청년들은 두 설화에 감동하면서 자기 삶의 현실 문제와 교차하여 사유하고 설화의 의미를 확장시켜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반응을 나타냈었다. 이 사례로 두 구비설화가 이들의 삶을 대변하면서 긍정적 미래를 밝혀주는 탁월한 문학적 언어로 기능할 수 있음이 확인되며, 외상기억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기서사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 전망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focuses on ‘the Problem of Family Relationship Breakdown’ of Jangmadang Generation North Korean refugees. I designed what kind of psychotherapeutic effect Korean Folktale could have. Because the Jangmadang Generation chose to defect from North Korea to overcome social and personal limitations, they are experiencing more complex conflicts regarding their relationship with their North Korean family. Therefore, I proposed a literary therapy plan to them to think about ‘how do I understand my parents’ life, and what kind of life do I want to live now?’ In this literature therapy, stories of Recovering Parents can be applied. These works contain the epic structure of ‘support after growth’ and special Motifs that enable emotional connection with parents. North Korean refugees can imagine ways to relieve the pain of broken family relationships through emotional connection without giving up the advantages gained through parental pushing away. Further more, this study presented a case of literary therapy using the folktales 〈Live in My Fortune〉 and 〈The Prayer of Past Life Parents〉. North Korean refugees deeply understood the two folktales and reinterpreted the meaning of the works by connecting them to their own lives. In this case, it was confirmed that the two folktales played a role in representing their lives and imagining a positive future.
목차
1. 서론
2. 탈북청년의 가족관계 단절 문제와 부모되찾기 설화
3. 문학치료 사례: 〈내 복에 산다〉와 〈부모의 치성〉에 대한 재의미화 반응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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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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