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京城案內』와 朝鮮博覽會에 등장하는 妓生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gisaeng appearing in 『Daegyeongseong Guide』 and the Joseon Exhibition in 1929
• 발행기관: 한국교방문화학회
• 저자명: 신현규(HyunGyu Shin)
• 간행물 정보: 『 교방문화연구』3권 2호, 9~29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이 논문은 1929년에 발간된 관광안내서 『대경성안내』와 조선박람회에 등장하는 기생 이미지를 중심으로 내용 분석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연구하고자 하였다. 유독 1929년 『대경성 안내』 책자는 조선박람회와 맞닿아 있는 곳이 많다. 1929년 경복궁에서 열리는 조선박람회는 조선총독부가 시정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야심차게 밀어붙인 사업이었다. 더구나 조선박람회에서 열린 여러 공연중에 기생조합, 즉 권번 기생들의 공연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 논거로 『대경성안내』 권두사에는 발간의 동기에 대해 명확하게 밝혔다. 이를 미루어 보듯이 1929년에 개최된 ‘조선박람회’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편집자는 이를 중요한 의무이면서 우연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조선박람회에 의미를부여한다. 본래 박람회는 짧은 기간 동안에 다수의 사람에게 전시효과를 내는 목적이 있기에 이 박람회에서는 기생을 조선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이처럼 기생 이미지는 국내외의 사람들에게 기생을 조선의 대표적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결정적계기가 되었으며, 공진회를 찾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박람회의 꽃이 기생이라는암시를 주게 되었다. 여기서 기생의 이미지는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대경성안내』는 조선총독부를 포함하여 일본에서 발행된 여행안내서와 거의 내용과 형식이 같아 보인다. 물론 안내서의 분량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변별성을 찾기 어렵다. 그중에서 기생 이미지를 수록하는 것을 미루어 보면, 조선이라는 ‘타자’에대한 일본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가 표상된 이미지로 파악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the content and reveal its meaning, focusing on the tourist guide 『Daegyeongseong Guide』 published in 1929 and the gisaeng image that appeared in the Joseon Expo. In particular, the 1929 Guide to Daegyeongseong has many references to the Joseon Expo. The Joseon Expo held at Gyeongbokgung Palace in 1929 was an ambitious project promoted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to commemorate the 20th anniversary of the city administration. Moreover, among the many performances held at the Joseon Expo, the performance of the Gisaeng Association, or Gwonbeon Gisaeng, was very popular. With that argument, the motive for publication of 『Daegyeongseong Guide』 was clearly stated in the book. As can be seen from this, it was produced to coincide with the ‘Joseon Expo’ held in 1929. The editor gives meaning to the Joseon Expo to the extent that he calls it an important duty and not an accident. Originally, the purpose of the exposition was to provide an exhibition effect to a large number of people in a short period of time, so the exposition presented gisaeng as a symbol of Joseon. In this way, the image of gisaeng became a decisive opportunity to imprint gisaeng as a representative image of Joseon to people at home and abroad, and even to those who did not visit the exhibition, it gave a hint that the flower of the fair was gisaeng. Here, the image of a gisaeng has an important meaning. 『Daegyeongseong Guide』 appears to be almost identical in content and format to travel guides published in Japan, including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Of course, the length of the guide differs somewhat, but it is difficult to find differentiation. Among them, considering the inclusion of images of parasites, it can be understood as an image representing Japan’s imperialist ideology against the ‘other’ called Joseon.

목차

1. 서론

2. 『대경성안내』 卷頭辭와 目次

3. 『대경성안내』 기생 이미지와 조선박람회

4. 『대경성안내』와 『조선미인보감』에 수록된 기생 이미지

5. 결론

키워드

관광안내서 조선박람회 기생 1929 공진회 Tourist Guide Joseon Exhibition Gisaeng 1929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