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하이데거의 해석학을 통한 가다머의 예술론
이용수 53
- 영문명
- Gadamer’s thinking on Art through Heidegger’s Hermeneutics: Art as the Encounter Experience with Self itself
- 발행기관
- 글로벌지식융합학회
- 저자명
- 박유정(Youjeong Park)
- 간행물 정보
- 『지식융합연구』제6권 제2호, 11~3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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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하이데거의 해석학을 통해서 가다머가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미적 체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가다머는 미적 체험을 자기 자신과의 만남으로 보는데, 이때 드러나는 자기 자신은 존재의 비은폐성으로서 생기하는 하이데거적 의미의 진리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를 가다머는 선이해와 그 지평융합으로서 그리고 놀이이자 미메시스로서 개념화하는데, 이를 통해 전개되는 그의 예술론을 살펴보았다.
우선 해석학은 고래로부터 문헌 해석의 기술이었으나 딜타이에 의해 정신과학의 방법론으로서 자리매김된다. 이후 하이데거는 해석학을 그러한 학문 탐구의 방법론을 넘어서 하나의 독립된 철학으로 격상시키는데, 그것이 하이데거의 존재론으로서의 해석학이다. 가다머는 이를 충실히 계승하여 이른바 철학적 해석학으로나아간다.
가다머에 따르면 예술은 하이데거적 의미의 존재진리가 비은폐되는 사건의 장이다. 미적 체험에서 만나는 자기 자신은 바로 이러한 진리 사건의 존재이고, 이는작품의 지평과 나의 삶의 지평이 만나는 지평융합을 통해 드러난다. 이로써 예술은 ‘놀이’라고 가다머는 말한다. 즉 놀이의 주체는 놀이하는 사람이 아니라 놀이 자체이듯이 예술 또한 창작자나 감상자에게 규범적 권위를 갖는 예술 그 자체에 의존하고 거기에 복종한다는 것이다. 예술의 이러한 의존성은 다른 한편 거기에 참여하는 관객, 즉 행위자의 개별적 활동을 통해서만 표현된다. 즉 예술은 관객의 참여라는 활동을 통해서만 자신을 표현하는 자율성을 갖고, 가다머는 이를 ‘미메시스’ 라고 말한다. 예술의 자율성이 갖는 이러한 미메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원형을 복제한다는 의미의 재현이 아니라 현실의 진리를 드러낸다는 의미의 미메시스이다.
요컨대 가다머는 하이데거적인 의미의 존재진리의 사건을 미적 체험의 지평융합에서 드러나는 자기 자신으로 설명하고, 나아가 예술을 그러한 진리의 장으로서놀이이자 미메시스라고 본다.
영문 초록
This paper pursues to think about Gadamer’s thinking on Art through Heidegger’s Hermeneutics. Experience on Beauty was chosen for the purpose of good explanation, and we could finally discover how Gadamer elaborated Heidegger’s hermeneutics and his thinking on Art.
At first, hermeneutics was originally a skill of interpretation, but it became a methodology of Geisteswissenschaft by Dilthey. After that Heidegger changed hermeneutics as methodology into onology as a methaphysics, and Gadamer was successive to Heidegger’s hermeneutics and elaborated it.
According to Gadamer, art is a field of truth that Being is revealed in Heidegger’s sense. Experience on Beauty is to discover Selbst itself in the event of Being-Aletheia, and it is a fusion of horizons(Horizontverschmelzung) in Gadamer’s philosophical vocabularies. So art is like Game(Spiel) because peoples in art rely on art itself as players should obey to game. But art expresses itself only by way of peoples in art who make art created. it is called Mimesis according to Gadamer because art is representation of Being-Truth, not just copy of actual thing.
To conclude, art is to meet Selbst itself in the experience on beauty, and this experience is a fusion of horizons in the basis of Being-Truth according to Gadamer. So he defines that art is to be Game and Mimesis.
목차
1. 머리말
2.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역사존재의 지평에서 계승된 하이데거의 존재론
3. 자기 자신과의 만남으로서의 예술: 체험·놀이·미메시스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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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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