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슬로시티의 핵심·확장콘텐츠 비교분석

• 영문명: Comparative Analysis of Core and Extended Content on Cittaslow Corea Network: Focusing on Cultural and Historical Properties
•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저자명: 박선영 정부매 김선희
•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35권 제2호, 41~58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8.31

국문 초록

슬로시티는 1999년에 이탈리아에서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살기기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국제슬로시티는2023년 7월 기준으로 총 33개국 291개 도시가 등록되어 있다. 한국의 슬로시티는 17개로 해안·도서지역과 내륙지역에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중 15개 도시는 면 또는 리 단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고유한 문화·역사가반영된 전통문화유산이 집적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핵심콘텐츠와 확장콘텐츠를 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배경(콘텐츠)을 장소자산으로서의 지역자산과 자연·생태 환경적 자산, 역사·문화적 자산으로 대분류하고, 지리적 콘텐츠의 특성별로 하위 단계를 구분하였다. 장소자산의 유형분류를 기준으로 구분해 본 결과 자연·생태 자원(31%), 유적건조물(29.7%), 무형문화(17.8%), 자연유산(8.3%), 세계유산(6%), 등록문화재(4.8%), 유물과 기록유산(각 1.2%)의 비중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한국의 슬로시티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유형이 자연·생태 자원과 문화와 역사를 포함한유적건조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철학은 지리학의 본질과 닿아 있다. 이는 지역이 지닌 고유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지리적 콘텐츠를 심층 발굴 및 확충할필요성을 시사한다.

영문 초록

The Cittaslow (slow city) movement started during the “Local Culture and Local Economy Vitalization Movement” in Italy in 1999. As of July 2023, 291 cities in 33 countries have registered as international slow cities. South Korea has 17 slow cities distributed across coastal, island and inland regions. The administrative divisions of 15 of these cities are “myeon (townships)” or “ri (rural villages),” located where unique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s are concentrated. From a geographical standpoint, this study analyzed the core and extended geographical contents of the 17 cities designated as South Korea’s slow cities. The reasons for their designation and content types were largely categorized using place asset classification: regional, natural and ecological (environmental), and historical and cultural assets. Each geographical content was further subcategorized based on its traits. The categorization based on the place asset classification showed results in the order of natural and ecological resources (31%), historical structures (29.7%), intangible cultures (17.8%), natural heritages (8.3%), world heritages (6%), registered cultural heritages (4.8%), and artifacts and documentary heritages (1.2%). Therefore, the most influential types in the selection of South Korea’s slow cities were natural and ecological resources and historical structures (history and culture). The philosophy of Cittaslow aligns with the essence of geography. In short, this study emphasizes the value of an area’s uniqueness and suggests that necessary development and expansion be based on historical and cultural assets.

목차

1. 머리말

2. 한국의 슬로시티 가입 현황과 지리적 분포

3. 한국 슬로시티의 지리적 콘텐츠와 장소자산 유형분류

4. 한국 슬로시티의 지리적 콘텐츠 실제 - 전라남도 장흥군을 사례로

5.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슬로시티 핵심콘텐츠 확장콘텐츠 지리적 콘텐츠 문화·역사 자산 cittaslow core content cultural and historical assets extended content geographical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