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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동편제 <적벽가>의 전승과 변모

이용수 8

영문명
Succession and Transformation of Dongpyeon-je Jeokbyeokga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명현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22집, 55~105쪽, 전체 51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6.10.31
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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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송만갑 바디, 임방울과 정광수의 유성준 바디 <적벽가>는 ‘송우룡’이라는 한 스승에게서 비롯된 소리다. 그러나 송만갑과 유성준의 소리가 같을 수 없으며 나아가 동일한 바디인 박봉술과 강도근, 또는 임방울과 정광수의 소리가 같을 수는 없다. 그것은 판소리가 시대상황을 반영하거나 개인의 미의식에 따라 충분한 자기화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변이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송우룡을 기점으로 송만갑과 유성준에게 전해진 이후 다시 박봉술·강도근, 임방울·정광수에게 이어진 동편제 <적벽가>의 전승양상과 그 가운데 존재하는 변모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고찰했다. 이를 위해 사설의 내용 및 장단구조, 음악적 특징으로 크게 나누었고, 음악적 특징은 다시 가사붙임새와 리듬집합의 양상, 음폭과 음역, 선법과 선율로 세분하여 가창자별 소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사설과 음악적 비교요소에 따라 유파와 바디의 특성, 판소리 학습 환경에 따른 바디 밖의 영향, 개인화의 면모 등의 다각적인 전승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특정대목이나 가창자에 따라 일관된 양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새타령’은 선법에 있어서 공통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리듬집합의 유형은 유성준바디와 강도근의 경우에서 유사하며, 음폭은 가창자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그리고 장단구성은 같으나 사설의 내용은 이른 시기의 것일수록 양이 적다. 이렇듯 한 대목에서 유파내의 공통점, 바디간의 특징, 창자별 독자적인 특징이 공존하는 것이다.또한 유파나 바디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더라도 특정 창자의 소리특징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표현방법을 취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송만갑이 가장 동편제적인 소리를 구사하는 명창이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새타령’ 대목에서는 엇붙임을 매우 빈번하게 사용해서 자신의 소리를 전승한 박봉술이나 강도근보다 가사붙임새만을 기준으로 볼 때 ‘동편제 판소리가 대마디대장단을 주로 한다’는 특징이 잘 나타난다고 말할 수 없다. 이는 단가나 다른 바탕소리의 녹음에서 나타나는 송만갑의 특징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동편제 <적벽가>의 전승자들은 유사한 사설 내용과 장단구성의 토대 위에 자신의 소리특성과 취향에 따라 판소리의 이면을 그리는 개성 있는 방법을 추구했다.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조조도망’을 제외한 나머지 음악적 변화가능성의 여지가 충분한 대목에서 자기화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양상은 사설과 음악적 비교기준 모두에서 나타나며, 나아가 특정한 창자의 이러한 특징은 한 바탕의 소리에 일관성있게 적용할 수 없을 정도로 대목별로 세분화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소리의 변화는 적극적 선택의 결과이며, 이로 인해 동일한 뿌리를 둔 소리가 각각의 가창자마다 개성있고 독특한 멋을 가진 소리로 변모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Ⅰ. 서론
Ⅱ. 사설의 내용 및 장단 구성
Ⅲ. 음악적 특징 비교
Ⅳ. 사설과 음악의 전승 양상
Ⅴ.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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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명현. (2006).동편제 <적벽가>의 전승과 변모. 판소리연구, (), 55-105

MLA

명현. "동편제 <적벽가>의 전승과 변모." 판소리연구, (2006): 5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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