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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인 산파의 한반도 월경(越境) 실태

이용수 88

영문명
The Crossing-border of Modern Japanese midwives to the Korean Peninsula: Focusing on The Korean Empire Era
발행기관
일본사학회
저자명
호소연
간행물 정보
『일본역사연구』제61집, 83~119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8.31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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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일본의 근대 산파는 메이지 정부의 법률 정비를 통해 그 자격이 규정되고 통제된 여성 의료전문가인 엘리트이자 노동자였으며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한 여성 주체였다. 이러한 근대 산파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연구 지역을 국경이라는 관점에서 분리하여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월경한 산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반도에 월경한 일본인 산파의 실태를 밝히는 것은 이러한 여백을 메꿀 뿐만 아니라 식민지 조선사 그리고 일본사를 분리하여 진행해왔던 기존의 연구 경향에 새로운 시좌를 제시하고 제국으로 묶일 수밖에 없었던 공간의 역사적 현실을 여성 주체로서 재구성하는 연구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이상을 밝혀낼 초기 연구로써 통계 자료 및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식민지기 이전 그 중에서도 주로 대한제국기에 일본인 산파의 한반도 월경 실태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가 되기 이전에 위생 에이전트를 파견하고자 한 제국의 위생 및 의료전문가들의 의도를 살피고 해외 거주 일본인에 대한 일본 본국 위생 정책의 침투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볼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상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일본인 산파는 공사관 시대부터 초빙 등을 통해 적어도 경성과 부산에 거주하며 일본 본국의 산파 관련 법률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통감부 설치 이후에는 러일전쟁의 승전에 힘입어 한국이나 청나라에 의료 침투를 꾀한 동인회에 의해 산파가 파견되기도 했었다. 물론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인회에서 파견된 산파뿐만아니라 많은 산파들이 한반도에 월경하여 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06년 말에는 부산에 산파가 가장 많았지만 경성의 일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산파 역시 경성으로 몰렸고 다른 도시에서 산파 수는 인구 증가의 추이 그리고 여성수 출생수의 추이와 함께 했다. 한편 그들 활동의 기반은 일본에서 취득한 산파 면장 및 산파 명부 등록이었다. 산파들은 경성 등지에서 간호사부에 들어가 일자리를 알선받거나 스스로 광고를 내는 등 활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경성에서 활동한 산파들의 수익성을 평가한 글을 보면 그 소득은 그다지 높다고 평가받지는 못했지만 여성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내직(内職)으로서는 재봉 등에 비하면 편해서 좋다고 인식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영문 초록

In modern Japan, midwives were legally defined as medical professionals. And they were individuals who could operate their own businesses, making them Japanese women who crossed borders to the Korean Peninsula even before colonization. However, research on the crossing borders of midwives has been insufficient due to the approach of conducting studies by separating the research area based on national borders. Studying this will shed light on the labor conditions and way of life of midwives crossing borders, as modern Japanese women workers, and colonizers.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reality of midwives crossing borders in the pre-colonial Korean peninsula through articles of Keijosinpo and statistics by the Japanese Residency-General. Through this paper, the following points have been confirmed: First, Japanese midwives were active in Gyeungseong, and Busan at least since the Japanese Legation era. Second,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Japanese Residency-General, some of midwives were sent by the Doujin-kai, which sought to infiltrate medical care in Korea and the Qing Dynasty following the victory of the Russo-Japanese War. Third, At the end of 1906, Busan had the largest number of midwives, but as the Japanese population in Gyeungseong surged, number of midwives also increased in Gyeungseong, and the number of midwives in other cities followed the trend of population growth and the number of females and births. Finally, their income was not evaluated as high, but it was perceived as good because it was recognized as a domestic job that women could do at home.

목차

Ⅰ. 머리말
Ⅱ. 주한일본공사 설치시기 산파의 월경과 「산파규칙」
Ⅲ. 통감부 시기 동인회의 산파 파견과 산파의 법적 근거
Ⅳ. 통감부기 일본인 산파의 추이와 그 활동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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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연. (2023).근대 일본인 산파의 한반도 월경(越境) 실태. 일본역사연구, (), 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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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연. "근대 일본인 산파의 한반도 월경(越境) 실태." 일본역사연구, (2023): 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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