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 2서의 메시아사상

• 영문명: Messianism in the Second Book of Baruch
• 발행기관: 신학과사상학회
• 저자명: 송혜경
• 간행물 정보: 『Catholic Theology and Thought』No.88, 229~278쪽, 전체 50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6.30

국문 초록

이 논문은 100년경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초기 유다교 문학 바룩 2서의 메시아사상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메시아와 메시아 시대를 묘사하는 세 개의 메시아 본문(2바룩 29-30, 39-42, 72-74)을 택하여 각 본문을 구약성경 및 초기 유다교 문학이라는 큰 맥락을 고려하며 분석한 뒤 각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였다. 바룩 2서의 메시아사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바룩 2서에서 메시아는 이스라엘의 압제자들을 멸망시키고 심판하는 전사-임금 메시아이자 마지막 때의 의로운 남은 자들을 수호하는 구원자이자 보호자다. 그는 또한 이 세상에 구원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해진 때에 나타날 선재하는 메시아다. 그의 도래와 함께 메시아 시대가 시작되는데, 이 시대는 태초의 이상적 상태로 묘사된다. 메시아 시대는 지속적인 큰 잔치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 메시아의 잔치에서 태초의 두 괴물인 레비아탄과 브헤못이 ‘남은 자들을 위한 양식으로 제공되리라고 한다. 잔치에는 치유의 이슬, 만나, 땅의 열매와 포도주도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결국, 메시아 시대는 모든 피조물이 태초의 상태로 회복되는 시대, 평화의 낙원이 복원되는 시대다. 한마디로 메시아 시대는‘새로운 창조’다. 또한 태초의 괴물이 처단되고‘만나’가 다시 내려오는 그때는‘새로운 이집트 탈출’이기도 하다. 두 괴물을 양식 삼은 메시아 만찬의 이미지에는 사제로서의 메시아 역할이 암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바룩 2서의 메시아는 선재하는‘전사-임금-사제 메시아’라고 종합할 수 있다. 메시아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어 그의 통치가 끝나면 메시아는 하느님께 다시 돌아가는데 그 뒤를 이어 죽은 모든 이들의 부활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고 나면 진정한 새 세상, ‘다가올 세상’이 온다고 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Messianism in the Second Book of Baruch, an early Jewish literature written in Israel around 100 AD. To achieve this goal, texts from 2 Baruch that describe the Messiah and Messianic Age were selected (29-30, 39-42, 72-74). After analyzing the three Messianic texts in consideration of the larger context of the Old Testament and early Jewish literature, a conclusion was reached by synthesizing the results of each analysis. A summary of Messianic thought in 2 Baruch is as follows. In 2 Baruch, the Messiah is described as the warrior-king Messiah who destroys and judges Israel’s unrighteous oppressors, and as the protector of the righteous remnant of the end times. He is also the pre-existing Messiah who will appear at the appointed time to usher in the age of salvation in the world. With his advent the age of the Messiah begins, which is described as the ideal state of the Garden of Eden. The Messianic Age is also described as a great Banquet in which the two primordial monsters, Leviathan and Behemoth, will be provided as food for the “remnant.” This Banquet is described as a time of continuous abundance. Healing dew, manna, fruit of the earth and wine will also be given. In other words, the Messianic Age is the restoration of creation to its pre-fall state, or the restoration of a nutritious paradise for the remnant. In a word, the Messianic Age is a ‘New Creation.’ Also, when the monsters of the beginning are destroyed, the desert is restored to the garden, and God gives manna to his people again, it is the ‘New Exodus.’ This image of the Messianic Banquet implies the role of the Messiah as a priest. Then, the Messiah in 2 Baruch can be said to be the pre-existing ‘warrior-king-priest Messiah.’ The Messiah’s time is limited, and when his reign is over, the Messiah returns to God, followed by the resurrection of all the dead. After that, it is said that the true new world, the ‘World to Come’ will come.

목차

1. 머리말

2. 바룩 2서

3. 바룩 2서의 메시아사상

4.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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