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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뇌손상 연구에 기반한 골드슈타인의 환자론

이용수 108

영문명
Goldstein's Patientology based on his Brain-Injury Research
발행기관
한국의철학회
저자명
김희림 여인석
간행물 정보
『의철학연구』제35권, 135~163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6.30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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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독일의 신경학자이자 의사였던 골드슈타인은 “눈이 까맣다(The Snow is black)”와 같은 추상적인 문장을 말할 수 없던, 1차대전 참전군인 슈나이더를 비롯한 수많은 뇌 손상 환자를 치료했다. 그가 돌본 환자들 중에는 기억에 의존해 교회 창문을 그릴 수는 있지만 단순한 사각형은 그릴 수 없는 환자, 색깔을 구별할 수 있지만 비슷한 색깔을 추상화해서 범주화하여 이름을 지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었다. 골드슈타인의 관찰에 따르면, 이러한 환자들의 문제는 단순히 정상 상태와 물리·화학적으로 다르다는 것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들은 환경의 일차적 자극에 크게 의존하고 반응이 제한되는 등 자신의 세계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환자가 되었다. 골드슈타인에 따르면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는 추상적이고 범주적으로 사고하고, 환경의 자극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상태를 유지하며, 구체적인 자극에 전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능력이다. 골드슈타인은 이러한 건강의 틀 안에서 병리적 상태에 놓인 환자들이 그들의 축소된 세상에서 가능한 한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았다. 필연적으로 환자가 될 인간의 “환자됨”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인 “환자론”은 삶의 상당 부분을 병원에서 살다가 죽는 현대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론이다. 골드슈타인의 연구에서 시작한 이러한 환자론은 의철학에서의 환자론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영문 초록

Goldstein, a German neurologist and physician, devoted his professional life to treating numerous patients with brain injuries. Among these was Schneider, a World War I veteran, who was unable to utter an abstract sentence as simple as “The snow is black.” Goldstein observed another patient who could intricately draw a church window from memory, but failed to produce a simple square. Likewise, some patients could discern various colors but struggled to categorize similar shades and assign them correct names. For Goldstein, these patients’ predicaments were not merely physical or chemical deviations from a normal condition. Instead, they became patients due to a shrinkage in their world, making them heavily dependent on environmental stimuli and limiting their response spectrum. According to Goldstein, a normal, healthy state involves the ability to think abstractly and categorically, maintain some detachment from the milieu's stimuli, and not be solely bound by its concrete demands. Within this framework, Goldstein strived to help patients grappling with pathological conditions to lead the most fulfilling lives possible in their shrunken world. His philosophy of medicine paves the way for the study of “patientology,” an ontological exploration of the state of being a patient. This ontological approach to understanding the inherent potential of humans becoming patients offers deep insights into our contemporary medical environment, where individuals may live significant portions of their lives in hospital settings.

목차

1. Homo Patiens: What is it to be a Patient?
2. Concrete and Abstract Attitude
3. Categorical Attitude
4. Catastrophic Reaction and Therapy
5. Goldstein’s Patientology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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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림,여인석. (2023).뇌손상 연구에 기반한 골드슈타인의 환자론. 의철학연구, (), 13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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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림,여인석. "뇌손상 연구에 기반한 골드슈타인의 환자론." 의철학연구, (2023): 13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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