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태도

• 영문명: Environmental Perception and Public Attitudes toward Nuclear Energy
•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 저자명: 박규희 양준석
• 간행물 정보: 『동서연구』제35권 1호, 201~239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3.20

국문 초록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커짐에 따라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의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아 왔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원자력을 효율적인 대체 에너지원으로 거론해왔다.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양상은 나날이 더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원자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본 연구는 안정적인 정책 선호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대중 여론에 있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태도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는지 경험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응답자들의 여러 가지 환경 문제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포괄적인 ‘환경 인식지표’를 측정하고, 원자력 발전 정책 및 안전성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환경 인식지표가 높을수록 원전 축소 정책을 지지하였으며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환경 인식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태도 간 음(-)의 상관관계가 정치적인 논의에 의해 정책 선호가 형성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무당파 응답자에게서 더 명확해진다는 증거를 찾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에너지 정책을 평가하는 데 있어 환경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나아가 향후 어떠한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학문적·정책적 함의를 가진다.

영문 초록

The need for an energy transition from fossil fuel to cleaner energy sources has been widely recognized as climate change has increased the intensity of extreme weather events and posed a severe threat to human beings over time. As a result, many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have deliberately considered nuclear energy a safe and economical alternative to fossil fuels. Nevertheless, there has been a long-running debate about whether nuclear power is a clean and sustainable energy source.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whether individuals with a higher level of environmental perception and cognition are more likely to have less favorable attitudes toward nuclear energy. Specifically, utilizing 2021 Korean General Social Survey data, we construct the ‘environmental perception index’ by conducting a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based on various questions about environmental issues and estimate its impacts on attitudes toward nuclear energy policy−stay the same/increase/decrease nuclear reactors−and on opinions about the safety of nuclear energy. We find evidence that respondents with a higher level of the ‘environmental perception index’ are more likely to support the policy to decommission nuclear facilities and be concerned about the safety of nuclear energy. Hence, additional analyses revealed that the effects of the environmental perception index are more evident for the non-partisan respondents, who may be less affected by the political discourses about nuclear energy. The findings of this paper have academic and policy implications b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environmental perceptions in evaluating energy policy.

목차

Ⅰ. 서론

Ⅱ. 선행 연구 검토 및 이론적 배경

Ⅲ. 연구 설계

Ⅳ. 분석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환경 인식 원자력 에너지 에너지 전환 대중 여론 무당파 정치 성향 주성분 분석 environmental perception and cognition nuclear energy energy transition public opinion non-partisans political ideology principal component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