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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나카지마 아쓰시 「마리앙」에 나타난 타자 인식의 윤리와 그 한계

이용수 17

영문명
The Ethics of Understanding the Other and Its Limitations in Nakajima Atsushi's “Mariyan”
발행기관
숙명인문학연구소
저자명
고마쓰다 요시히로
간행물 정보
『횡단인문학』제13호, 123~143쪽, 전체 21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2.28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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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가 1942년 3월부터 9개월 동안 체류했던 ‘남양’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소설들 가운데 단편소설 「마리앙」을 대상으로 하여 이에 대한 작품분석을 시도한다. 이 소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작가가 ‘남양’에서 생활하는 현지 여성 마리앙을 어떻게 인식하려고 했는지 그 전략과 한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타자에 대한 전유의 욕망을 견제하고자 하는 작가의 반식민주의적 전략은, ‘나’와 마리앙 사이에 회상이라는 형태로 사후적으로 만들어지는 인위적 간극에 의해 가능해진다. 전유 불가능한 타자를 선정하려는 작가의 윤리적 태도는 당대 식민지를 전유의 논리로 표상해왔던 제국의 욕망을 극복하는 하나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전유 불가능한 타자를 정립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작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 순수 ‘남양’에 대한 전유의 욕망으로 인해 한계를 지닌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본고에서는 ‘나’의 시선으로 포착되는 마리앙의 신체가 ‘남양’에 대한 ‘나’의 욕망이 투사되면서도 동시에 그 욕망을 거부하는 이중적인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애처로움’이라는 정동적 반응에 의거해서 서술한다.

영문 초록

The short story “Mariyan” by Atsushi Nakajima provides a unique perspective on the author's experiences during his nine-month stay in Micronesia, which began in March 1942. The paper endeavors to undertake a comprehensive evaluation of the author's representation of Mariyan, a local woman residing in Micronesia, with a focus on both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his strategies. The author's anti-colonial stance, which aims to resist the temptation of appropriating the other, is effectively achieved through the creation of a reminiscence-based artificial distance between “I” and Mariyan. This ethical choice of portraying the unrepresentable other serves as a means of challenging the imperialistic desires that pervaded the colonial logic at the time, characterized by a logic of appropriation. However, it is noteworthy that the author's attempt to present an unrepresentable other is limited by his inherent desire for a pristine “South Seas”. The Mariyan's body, captured by the Nakagima’s gaze and his affective response of “Sadness”, serves as a dual space for the projection of the Nakajima's desires for the “South Seas” and the rejection of it.

목차

1. 서론
2. 탈식민지사상이 만들어내는 픽션으로서의 마리앙
3. 전유 불가능한 타자로서의 마리앙에서 전유 가능한 식민지 여성으로
4. 전유 불가능한 ‘타자’의 형성을 좌절시키는 ‘남양’적 신체에 대한 욕망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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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쓰다 요시히로. (2023).나카지마 아쓰시 「마리앙」에 나타난 타자 인식의 윤리와 그 한계. 횡단인문학, (), 123-143

MLA

고마쓰다 요시히로. "나카지마 아쓰시 「마리앙」에 나타난 타자 인식의 윤리와 그 한계." 횡단인문학, (2023):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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