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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손(羅孫) 김동욱(金東旭)의 『국문학사』

이용수 22

영문명
A Study o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by Nason(羅孫) Kim Dong-Wook(金東旭)
발행기관
근대서지학회
저자명
김준형(Kim, Joon-Hyeong)
간행물 정보
『근대서지』제26호, 561~616쪽, 전체 56쪽
주제분류
복합학 > 문헌정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12.31
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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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나손 김동욱이 쓴 국문학사는 조국과 민족으로 대표되는 거대담론을 위주로하였다. 거기에 한일 간 비교문학적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 두 가지는 나손의문학사가 지닌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러나 거대담론과 비교문학은 상호 모순적면모를 갖는다. 문학사의 핵심이라 할 시대구분이 나손의 문학사에서는 왕조의변천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도 둘 사이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 나손은 문학사를 기술하기 위한 여섯 개의 입장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①문학의개념 및 범주. ②문학사의 전통. ③기술태도. ④기술방법. ⑤문학사관. ⑥문학사의 지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①은 동양의 문학 개념에 따라 한문학을 국문학사에포함하였고, 구술로 전하는 구비문학은 배제하였다. 다만 야담과 삼국유사는문자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에 포함시켰다. 문학사의 전통[②]과 문학사의 지향[⑥]은 민족어문을 강조한 상층의 천재들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리고그들과 민족어문을 적극적으로 향유한 하층민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국학을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그의 문학사에서는 그런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했다. 기술태도[③]와 기술방법[④]은 민족적 긍지에 입각한비교문학적 방법을 활용하였다. 문학사관[⑥]은 정태적인 선비정신과 동태적인화랑도로 혼효하려고 했다. 그러나 화랑도는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과 연결되고, 선비정신은 다카하시 도루(高橋亨)와 도남에게서 이어진 사상의 자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보인다. 나손의 국문학사에서 두 가지 특징을 읽을 수 있다. 하나는 조국과 민족으로대표되는 거대담론의 구현으로, 다른 하나는 장르의 변천을 진화적 입장으로이해했다는 점이다. 전자는 정복자와 평화주의자, 그리고 투쟁을 통한 민족의저력을 담아내고자 했다 점에서, 후자는 ‘근원설화 → 판소리 → 판소리계소설’처럼 소위 문학의 형성과 성장과 소멸을 진화적 입장에서 드러냈다는 한계도 보인다. 나손의 문학사에서는 비교문학적 관점을 도입하는 등 색다른 방법으로 당시의실증주의 문학사를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역시 당시 분위기에서 자유로울수 없었던 1.5세대 국문학자였다. 21세기를 사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그의 주장은큰 울림을 줄 수 없지만, 그럼에도 지금 이 시점에서 거대담론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국학을 연구하는 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과 같은 원론적인 물음은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 역시 결국은 ‘인간’에서 그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생각할 일이다.

영문 초록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國文學史), written by Nason(羅孫) Kim Dong-Wook(金東旭), focuses on the metadiscourse represented by the Motherland and the Nation. And the comparative literature method between Korea and Japan was applied. These two are the most prominent features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written by Nason. However, the metadiscourse and comparative literature contradict each other. The fact that the periodization in history, which is the core of literary history, was based on the royal family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was the result of not being able to overcome the contradiction between the two. Nason(羅孫) made six basic positions to describe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t is ① The concept and category of literature. ② The tradition of literary history. ③ The descriptive attitude of literary history. ④ The method of writing of literary history. ⑤ The view of literary history. ⑥ The direction of literary history. In ①, included Chinese literatur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ccording to the concept of literature in the East, and excluded oral literature enjoyed by words. However, Yadam(野談) and SamGukYuSa(三國遺事) were included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n that they were recorded in letters. In the tradition of literary history[②] and the direction of literary history[⑥], Nason noted the role of upper-class geniuses who emphasized our words and writings. He also emphasized the need to create a new Koreanology that combines upper-class geniuses and lower-class people who actively enjoyed our words and writings. However, his literary history did not provide such details. The descriptive attitude of literary history[③] and the method of writing of literary history[④] used a comparative literary method based on national pride. The direction of literary history[⑥] tried to mix the classical scholar scholarly spirit with the dynamic Hwarangdo(花郞道). However, Hwarangdo is connected with the Japanese samurai spirit, and the classical scholar scholarly spirit shows limitations in that it could not escape from the ideology that was passed down from Takahashi Doru(高橋亨) and Donam(趙潤濟).

목차

1. 문학사의 기능과 나손의 국문학사
2. 국문학사의 시대구분과 서술시점
3. 국문학사 기술의 양상과 한계
4. 맺는 말: 나손의 국문학사와 국학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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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Kim, Joon-Hyeong). (2022).나손(羅孫) 김동욱(金東旭)의 『국문학사』. 근대서지, 26 (), 5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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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Kim, Joon-Hyeong). "나손(羅孫) 김동욱(金東旭)의 『국문학사』." 근대서지, (2022): 5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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