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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적 무관심과 젠더

이용수 18

영문명
Nationalistic Apathy and Gender: Frames of Affect in Modern Japan
발행기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저자명
나이토 치즈코(Naito, Chizuko)
간행물 정보
『아태연구』제26권 제4호, 5~20쪽, 전체 16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2.31
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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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애국적 무관심이란 근대의 제국주의가 일본어 안에서 형성된 무관심의 회로를 베이스로 사람들의 무의식을 주술적으로 묶고 있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형태이다. 그것은 혐오의 정동(affect)이며 동조압력·배제·강제적 동일화와 짝을 이루며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합리화한다. 그 속에는 타자에 대한 무관심, 사회적·역사적·정치적 구조에 대한 무관심이 포함된다. 자신과 타자에 대한 무관심이란 실제로는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알려고도 하지 않는 태도이며, 사실상 많은 이들이 이를 공유한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그 공백은 근대 천황제의 권력구조를 바탕으로 한 제국 일본의 검열 시스템과 관계가 있다. 제국적 성폭력의 구조는 복자(伏字)적 사각지대의 문제로 상징될 수 있다. 언제나 표면에 보이는 수치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수치가 은폐되어 있기 때문이다. 분명 존재하는데도 없는 것이 될 수 있는 복자적 사각지대의 효과는 암묵적 허용에 의해 비가시적 수치인 국치, 또는 남성의 치욕을 은폐한다. 여성 신체는 젠더 규범의 평가 기준에 비추어 자기 평가를 강요받으며, 자신의 신체와 성을 상품가치라는 관점에서 점검하기를 요구받아 왔다. 이는 현대사회의 ‘인적 자본’이라는 요소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인간이 인적 자본으로 보일 때 ‘인적 자원’으로 형상화된 현대의 제 신체는 잠재적 상품으로서 여성 신체가 놓인 그 장소로 잠입한다.

영문 초록

Nationalistic apathy refers to the form of Japanese nationalism in which modern imperialism exerts a spell-like power binding the unconscious of the people based on the circuits of apathy formed within the Japanese language. As an affect of disgust, nationalist apathy, together with peer pressure, exclusion, and forced assimilation, justifies indifference toward the other and includes indifference toward social, historical, and political structures. The prevalent attitude of being indifferent toward oneself and the other is to believe to know and thus not try to know even when one does not. The vacuum leading to this assumption of knowledge is related to the censorship system of the Japanese Empire, which is based on the authority of its modern imperial system. This is because the structure of sexual violence of the empire exists in a blind spot symbolized by those marks signaling its erasure. Invisible shame is always concealed behind the shame manifest on the surface. This blind spot, which renders absent what clearly exists, implicitly allows the concealing of unseeable shame, i.e., national shame, or the humiliation of men. Women have been forced to view the female body based on gender norms and examine their body and sex as a commodity. This can be applied to modern-day human capital-when a person is seen as human capital, all these bodies creep into where female bodies lie, as potential commodities.

목차

Ⅰ. 서(序):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으로 폭력을 재고한다
Ⅱ. 애국적 무관심과 검열제도
Ⅲ. 공창제도 안에 존재하는 치욕의 정동
Ⅳ. 결(結): 경제화되는 신체의 피상성, 중상의 프레임에서 교감의 프레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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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치즈코(Naito, Chizuko) . (2019).애국적 무관심과 젠더. 아태연구, 26 (4),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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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치즈코(Naito, Chizuko) . "애국적 무관심과 젠더." 아태연구, 26.4(2019):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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