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Hardy의 단편소설에 나타난 소망과 실패의 패턴 연구

• 영문명: A Study of Aspiration-Failure Pattern in Tomas Hardy s Short Stories
• 발행기관: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 저자명: 김순영
• 간행물 정보: 『유관순연구』유관순 연구 제7호, 121~13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02.08

국문 초록

Thomas Hardy의 장편소설이나 시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으나 그의 문학적 특성이나 기교가 장편에 비해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단편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다는 것이 본 연구의 착안 동기가 되었다. Hardy가 시나 소설에서 보여주었던 문학성 특성이 단편에 더욱 잘 반영되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의 단편은 생계유지를 위한 방편이라고 폄훼하는 평자들도 있으나 그렇다고 그것이 그의 문학적 탁월성을 손상하는 것은 아니다. 생계유지를 위하거나 기회주의적 요소가 보이는 것은 Shakespeare의 King Lear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의 소설적 시도가 처음으로 시작된 장르가 단편이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착안점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1878년과 1886년에 쓰여진 4편의 단편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문학적 형식으로서의 단편에 대한 그의 점진적인 개념을 규명한 뒤 그의 주제와 기교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이 된 4편의 단편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소망과 실패의 패턴’을 구체화하는 극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구조’란 인물들, 배경 그리고 플롯의 허구적 세계를 말하고 ‘패턴’은 심층구조 즉 작품의 전반적인 설계 또는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임의적이고 설득력이 없는 플롯과 우연이 사건의 지배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패턴은 있지만 활력과 갈등구조 가 결여되어 있는 감상적인 통속극(멜로드라마)의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Hardy의 화려한 문학세계의 옥의 티로 여겨진다. 장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정론과 운명론이 지배적인 자연주의자적 태도가 인도주 의적 요소와 화해를 모색하는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Hardy의 소설들과 단편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려 한다. 첫째,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운명론적 주제 즉 내재의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둘째, 그의 작품들은 뛰어난 건축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셋째, 그의 소설들과 단편들은 영국의 남부(Wessex)를 그들의 배경(산, 촌락, 해변 등)으로 다루고 있다. 넷째, 그는 점진적으로 인생의 어두운 면에서 사회적 불합리한 제도로 그의 관심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를 사회적 개선론자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