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반논문] 1960년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형상화 양상
이용수 33
- 영문명
- The author s perception of early picture books and the pattern of their embodiment- Centered on Kang So-chun and Baek Young-soo s Baby Rabbit and Little Snowman
- 발행기관
- 근대서지학회
- 저자명
- 이은주(Lee, Eun joo)
- 간행물 정보
- 『근대서지』제22호, 757~791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문헌정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12.21
7,0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1960년 전후 척박하고 혼란한 사회에서 그림책의 자리는 없다시피 했다. 그림책에 대한 인식도 일천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한 시대에 소천과 백영수가 만든 일부 그림책이 실체를 드러냈다. ‘그림 동화집’ 5권 중 1권 『아기 토끼』와 2권 『꼬마 눈사람』이다. 이에 이 글에서는 두 책의 서지 정보를 정리했고, 당시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그림책의 자리를 찾아보며 작가들의 그림책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의 결과로 만들어진 두 책의 형상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소천과 백영수는 그림책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었다. 소천은 유치원동화를 더 넓은 범주로 보고, 좋은 유치원동화가 만들어지기 위해 우선은 좋은 그림책이 만들어져야 함을 이야기하며 “童話를 童畵화로 그린 그림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유치원동화의 글로 “반복되면서도 단순하고 변화하는” 글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그림책의 글과 상통한다. 결국 소천은 그림책의 글이 어떠해야 함을 알며, 그림책이 그림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책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백영수는 그림책을 ‘그림이 말의 설명도 아니고 또 말이 그림의 설명도 아닌, 그림과 말이 서로 도와 만들어진 책’이라고 분명히 언급한다. 두 사람은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으로 그림책이 만들어진다고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으로 이들은 지금의 그림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뛰어난 그림책을 생산했다. 소천은 그가 인식한 대로 반복되면서도 단순하고 변화하는 글을 쓰며 그림의 자리를 넉넉히 배려했고, 백영수는 글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보여주었다. 그 결과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형상화하는 뛰어난 그림책을 생산했다.
영문 초록
In 1960, there was almost no place for picture books in a barren and chaotic society. Th e perception of picture books was also very thin. In such an era, some picture books made by Socheon and Baek Young-soo revealed their true nature. Baby Rabbit and Little Snowman, are the fi rst and second books among the fi ve picture books. In response, this article compiled the bibliography information of the two books and examined the authors perception of picture books by looking for the place of picture books in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 of the time. And we looked at the shape of the two books as a result of such recognition. Socheon and Baek Young-soo had a clear perception of picture books. Socheon sees kindergarten fairy tales as a wider category and emphasizes picture books drawn with children s picture by saying that good picture books must be made fi rst in order to make good kindergarten fairy tales. It also talks about repeated, simple, and changing writing in a kindergarten fairy tale, which is in line with the writing in the picture book. In the end, Socheon knew what the writing of the picture book was supposed to be and recognized the responsibility of the picture book to talk about it in pictures. Baek Young-soo clearly refers to the picture book as a book made with the help of pictures and words, not a description of words, but not an explanation of pictures. Th e two were clearly aware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writing and painting created picture books. With this perception, they have produced outstanding picture books compared to current ones. Socheon, as he perceived, wrote simple but changing writings, giving ample consideration to the position of the painting, and Baek Young-soo showed stories that the writing did not tell. As a result, the interaction of writing and painting produced excellent picture books that embody rich stories.
목차
1. 서론
2. 『아기 토끼』과 『꼬마 눈사람』의 서지 정보
3. 60년 전후 그림책과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인식
4. 인식의 형상화 양상
5.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시] 어둑어둑한 해변
- [문학예술 서지] 이광수의 새 자료에 관하여
- [자료] 멧 마듸 外
- [아동문학 서지] 『주간소학생』에 수록된 김용환의 만화 「흥부와 놀부」
- [자료] 『아희생활 / 아이생활』 목차 정리(2)
- [문학예술 서지] 서울교향악단 기관지 『필하아모니』 제2호의 해제
- [자료] 『소년조선일보』 아동문학 목차 정리
- [일반논문] 동인제 영화제작과 영화 <표류도>
- [일반논문] 1960년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형상화 양상
- [아동문학 서지] 초창기 번역동화집 『금방울』과 『사랑의 선물』 표지 이야기
- [사회력사 서지] 최남선과 요시다 토고의 알려지지 않은 사귐
- [일반논문]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북한 과학원의 구전
- [일반논문] 극작가 김영보(金泳俌)와 희곡 <가을>의 작품세계
- [사회력사 서지] 식민지 시기 일본어 조선교육잡지에 대한 서지연구
- [사회력사 서지] 1938년 조선권번 소속 476명의 기생 일람표 연구
- [자료] 희곡 가을(입력본)
- [자료] 『근대서지』 창간호~제21호 분야별 총목록
- [출판매체 서지] 광주에서 발행된 『신문화』의 발간과 고찰
- [출판매체 서지] 김소운이 주재한 아동잡지의 소개와 『목마』 창간호
- [일반논문] 북한미술, ‘항미원조’를 그리다
- [시] 산조 저 김좌진의 딸
- [발간사] 울력으로 빚은 천 쪽의 선물
- [자료] 보통학교 과외잡지 『목마』 창간호 소재 일본어 자료 번역 소개
- [산문] 1944년경의 이야기 |
- [사회력사 서지] 京城帝國大學第三次蒙疆學術調査隊報告(油印本)에 대하여
- [사회력사 서지] 새롭게 발굴된 명륜학원 관련 사진들
- [산문] 『獨立新聞』 시절
- [자료] 故吉田東伍博士
- [일반논문] 리원우 연구를 위한 실증적 바탕
- [일반논문] 김용준 著 『단원 김홍도』 해제
- [북한 서지] 『평화와 친선』 해제
- [화보] 『청마시초』 外
- [자료] 한국 아동문학 형성기의 점경(點景) 『신소년』과 『별나라』(下)
- 근대서지 제22호 목차
- [시] 어떤 세배
- [출판매체 서지] 모색과 실천, 그 도정의 출발선상에서
- [북한 서지] 1950년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와 평화 담론, 그리고 임학수(림학수)의 번역
- [시] 풀잎 위를 걷다
- [북한 서지] 『국제민주여성연맹대회 문헌집』 해제
- [문학예술 서지] 경성제국대학 학생의 민요 수집 보고서
- [문학예술 서지] 옛날 노래책에 빠지다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