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이래 선진국 국민들과 한국인의 암 사망 변천사

• 영문명: History of Cancer Death Change among People in Several Developed Countries and Koreans Since the 1950s
• 발행기관: 한국생태환경사학회
• 저자명: 황상익(Hwang, Sang-Ik) 하세가와 사오리(Hasegawa, Saori)
• 간행물 정보: 『생태환경과 역사』제7호, 179~224쪽, 전체 4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12.31

국문 초록

암은 현대문명의 발달로 한국인과 세계인들을 괴롭히는 중요한 원인이 된 것일까? 저자들은 몇 편의 논문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천착할 것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국내외의 대표적인 암 관련 통계자료들의 분석, 특히 연령별 사망률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1950년대 이래 오늘날까지 선진국 국민들과 한국인의 암 사망이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살펴보았다. 저자들은 통념과 달리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폐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사망률(ASDR)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세기 후반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암의 ASDR이 증가한 것은 폐암에 기인하는 것이지, 폐암을 제외하면 암 ASDR은 오히려 꾸준히 감소해온 것이 암 사망의 진실이다. 그리고 폐암이 크게 증가했던 것은 흡연량 증가의 직접적 결과이지 현대문명의 발달과는 별로 관계없는 현상이었다. 한국은 암 사망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최근까지 남자의 ASDR이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보다 높았지만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결과 최근에는 선진국들과 비슷한 값을 보이고 있다. 여자는 사정이 달라 1980년대 이래 일본과 비슷하게 낮은 ASDR 값을 보이다 2005년 이후는 감소 정도가 더 빨라졌다. 후발 산업국가이자 의료 면에서도 대부분의 선진국에 뒤졌던 한국이 통계자료가 있는 1983년부터 30여년 동안 (아마도 그 이전 시기에도) 여타 선진국들보다 남자의 암 ASDR이 높았다는 사실은 암 사망의 진실과 관련하여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암은 선진국에 흔하고 후진국에서는 드문 질환인가?”

영문 초록

Has cancer become an important cause of tormenting Koreans and people around the world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 civilization? The authors will delve into this issue through several papers. This paper examines how cancer deaths have changed among people in several developed countries and Koreans from the 1950s to the present day through analysis of representative Korean and international cancer-related statistical data, especially through detailed analysis of age-specific cancer mortality rates. Contrary to conventional idea, the authors were able to confirm that the mortality rate (ASDR) of all cancers except lung cancer from the 1950s to the present day had decreased rather than increased. The increase in cancer ASDR in almost all developed countries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was due to lung cancer. This is true in that except for lung cancer, cancer ASDR has steadily decreased. The large increase in lung cancer was a direct result of the increase in smoking, a phenomenon that had little to do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 civilization. In Korea, since 1983, when cancer death statistics were compiled, men s cancer ASDR was higher than those of developed countries such as Japan and the United States until recently. As a result of a rapid decline, it has recently shown a value similar to those of advanced countries. The situation is different for women. That is, since the 1980s, the women’s cancer ASDR has been similar to that of Japan, but the decline has more accelerated after 2005. The fact that Korea, which was a latecomer country and lagged behind most advanced countries in terms of medical care, had higher cancer ASDR in men than other advanced countries for 30 years from the 1983 (perhaps since before then) when statistical data were available, raised a fundamental question. “Is cancer more prevalent in developed countries and rare in developing countries?”

목차

프롤로그

1. 사망률과 연령표준화사망률(ASDR)

2. 한국인의 급속한 건강수준 향상과 그에 따른 초고속 고령화 현상

3.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사망자 및 ASDR 변화 추이

4. 연령별 사망률 − 연령과 사망률의 함수관계

5. 암의 연령별 사망률 : 암 사망의 진실에 다가가는 통로

6. 암의 연령별 사망률 분석을 통해 본 암 사망의 진실

에필로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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