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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조선 전기 패설 연구의 성과와 방향

이용수 0

영문명
A Study on the Performance and Direction of the Paeseol[稗說] Research in the Early Joseon Dynasty
발행기관
동방한문학회
저자명
金埈亨(Kim, Joon-hyeong)
간행물 정보
『동방한문학』제80호, 145~178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9.30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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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조선 전기 패설 연구 성과를 검증하고, 그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조선 전기 패설 연구의 성과 및 방향성에 대해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첫 번째로 『태평한화골계전』을 중심에 둔 성과와 방향성을 살폈다. 『태평한화골계전』은 연구 초기부터 구비문학적 글쓰기보다 문인의 글쓰기로 주목받았는데, 그것은 동시기 다른 패설집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태평한화골계전』은 여말선초 문명전환의 기류가 일상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집약된 패설집으로, 서거정은 이 책을 통해 當代史를 기술하려고 했다. 공적 역사 기록이 아닌 사적 역사 기록을 이 책을 통해 실현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촌담해이』․『어면순』․『속어면순』을 중심에 둔 성과와 방향성을 살폈다. 이들 패설집은 모두 성 담론과 관련하여 주목받았는데, 연구는 구비문학적 접근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촌담해이』는 『태평한화골계전』에서 보았던 일상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준용한 글쓰기를 취한 텍스트인데, 긍정적 인물보다 부정적 인물을 중심에 둠으로써 자신을 경계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 차이를 드러낸다. 반면 『어면순』과 『속어면순』은 성 담론을 통해 개인적 글쓰기를 지향했다. 공적 글쓰기가 사적 글쓰기로 전환된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세 번째로는 『종리호로』를 중심에 둔 성과와 방향성을 살폈다. 『종리호로』는 1622년 평양에서 간행된 패설집인데, 1618년에 중국에서 간행된 『절영삼소』와 큰 차이가 없다. 동아시아 보편적 상황을 준용하며 중국의 패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다. 반면 조선후기 패설은 조선의 정서에 맞도록 텍스트를 변형시켰다. 이로써 보면 『종리호로』는 동아시아 보편성과 조선의 특수성의 문제가 분화되던 즈음에 형성된, 일종의 패설 문학의 전환을 암시하는 임계점에 놓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verify the results of Paeseol[稗說] research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to seek directions for it. I approached Paeseol research achievements and directions in three aspects. First, I looked at the achievement and directions with a focus on ‘TaePyeongHanHwaGolGyeJeon[太平閑話滑稽傳]’. This book is not an official historical record, but an individual historical record. Second, looked at the achievement and directions with a focus on ‘ChonDamHaeYi[村談解頤]’․‘EoMyenSoon[禦眠楯]’․‘SokEoMyenSoon[續禦眠楯]’. All three books focused on the sexual discourse. Among them, ‘ChonDamHaeYi’ followed the writing method shown in ‘TaePyeongHan『HwaGolGyeJeon’. At the same time, he carried more negative characters than positive characters. ‘EoMyenSoon’․‘SokEoMyenSoon’, on the other hand, aimed at writing with a focus on sex discourse. This is the result of the change of public writing to private writing. Third, I looked at the achievement and directions with a focus on ‘JongLiHoRo[鍾離葫蘆]’. There is no big difference between a book ‘JongLiHoRo’ published in Joseon in 1622 and a book ‘JeolYoungSamSo[絶纓三笑]’ published in China in 1616. The book ‘JongLiHoRo’ was the result of following universality in the East Asian literary order. However,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works were adapted to suit the special emotions of Joseon. This book was written in a time when universality of East Asia coexisted with Joseon specificity.

목차

1. 조선 전기 패설 문학 형성의 배경 및 전제
2. 『태평한화골계전』 : 사실과 허구, 그리고 일상
3. 『촌담해이』․『어면순』․『속어면순』 : 성 담론과 해석
4. 『종리호로』 : 보편성과 특수성
5.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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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埈亨(Kim, Joon-hyeong). (2019).조선 전기 패설 연구의 성과와 방향. 동방한문학, (80), 14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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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埈亨(Kim, Joon-hyeong). "조선 전기 패설 연구의 성과와 방향." 동방한문학, .80(2019): 14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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