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팝 판소리의 서사와 더늠 대중성 시론: 서도밴드의 춘향가를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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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Modern Pansori Narrative and Composition in Joseon Pop Music: “The Song of Chunhyang” Sung by sEODo Band
- 발행기관
- 한국대중음악학회
- 저자명
- 장윤희(Chang, Yoon Hee)
- 간행물 정보
- 『대중음악』통권 28호, 351~381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음악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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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최근 판소리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한국(조선) 고유의 흥겨운 감성을 가진 음악으로 표현된다. 본 연구는 판소리의 대중음악성을 부각하며 등장한 서도밴드(sEODo밴드)의 ‘조선팝’ 음악을 분석하여 판소리 대중화와 창작판소리의 생산과정의 의미와 서사성의 맥락을 논의하였다. 판소리 대중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된 판소리의 변화를 지칭하며 근래 시도된 대부분의 판소리 창작 현상을 포괄하는 명칭으로서 창의성과 다양성을 실험하는 이 시대 소리꾼들의 예술정신을 포용하려는 의미를 담아 왔다. 시도와 모험을 격려하는 열린 개념에서 점차 규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판소리의 대중화는 음악적 요소와 외적 양식에 무게를 두기보다 창작판소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리꾼이 서사성의 현대화와 동시대적 더늠의 확보라는 책임감 있는 재맥락화를 달성할 때 가능하다. 서도밴드의 조선팝이 갖는 차별성은 춘향가 한바탕을 노래하고 판소리의 더늠과 동일한 음악을 생산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에 있다. 현대적 서사와 더늠의 노랫말은 과거의 언어적 수사를 따르지 않는다. 대중음악의 자유가사 형식을 많이 취했지만, 대중가요가 비유법, 강조법, 변화법 등의 수사법을 폭넓게 사용하는 것과도 차별성이 있다. 춘향가에 없는 내용을 담은 창작곡은 춘향가의 전개를 변형하지 않으면서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동시대 인간관계의 정서로 표현하며 ‘공감서사’를 강화하고 완성하였다. 대중음악적 요소와 현대적 노랫말을 가진 짧고 편안한 서도밴드의 음악은 <춘향가: 대중가요제 서도밴드바디 스윙조/알앤비조> 등으로 명명할 수 있다.
영문 초록
Recently, pansori, Korea’s representative traditional vocal music, has been depicted and represented as an enjoyable popular song for contemporary audience with its unique Korean sensibility. This paper examines the narrative contexts and significance in the process of producing and composing new pansori as well as the phenomenon of popularizing it. The discussion mainly deals with the analysis of sEODo band’s “Song of Chunhyang,” a version with prefix “Joseon pop.” “Popularization of pansori” had meant almost all types of new pansori music comprehensively embracing even the ideas of musicians who tried new music with artistic creativity or diversity. However, voices requiring cannon or criteria for composing pansori, breaking from reckless musical adventure or trial. Rather than focusing on the musical element or genre style, pansori can become popular when the musician achieves assessing reasonable re-contextualization to modern and contemporary songs so that the narrativity in the story telling survives and continues. sEODo band’s new song is considered same as deoneum, the newly added parts in pansori from long time ago. This tradition of adding pieces complementing the musical story differentiates sEODo’s music from other popular songs. However, the lyrics and narration are neither old traditional pansori nor popular songs. Though adapting modern style and freestyle lyric writing, the band removes the linguistic metaphor of the past and abates rhetorics in popular music. The understandable sensibility completes sympathetic narrative in “Song of Chunhyang” with popular music elements, and in the long run thus the music can be called .
목차
1. 서론
2. 판소리의 존재 양상과 본질의 화두
3. 신진 판소리 아티스트
4. 조선 팝의 대중성과 판소리성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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