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수업에서 교육매체 활용의 방향

• 발행기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 저자명: 이성도
• 간행물 정보: 『교원교육』제15권 제1호, 228~240쪽, 전체 13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1999.12.30

국문 초록

오늘날 우리 교육 현실을 가리켜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의 주역이 될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라고 한다. 이는 학교 밖의 변화와 속도에 학생들은 무한정 노출되어 있는데 교사와 학교시설은 따라가지 못함을 지적하는 것이다. 학교미술교육은 낭만주의 전통을 이어받아 창의성, 창조성 중심의 이론이 중심이 되면서 미술교과가 원만한 인간성 육성과 정서함양 그리고 창의성 개발의 방편이 되면서 표현활동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표현활동이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 아카데미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미술과의 수업 시수가 위축되어 있지만 세계는 영상, 정보 중심 시대로 예고되면서 미술 교과에 보다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고 있기에 미술교과의 계열성이 체계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하고 수업의 방법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 미술교과에 대한 종전의 종속적 교과의 인식의 전환은 21세기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계열성 연구, 미술 교육 관련 교육 매체 개발과 활용 등 교과 교육 연구의 활성화ㅔ 맞물려 있다. 미술 교육계 내부 연구성과 없이 교육당국의 행정적 지원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미술교육, 특히 21세기 영상, 정보 중심의 시대에 걸 맞는 미술교육에 대한 인식의 새로움에서 미술교육계 내부의 교과 교육 연구가 시작되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영상정보의 홍수 속에 부유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현장교육에서 보다 다양한 교육매체의 활용이 요구된다. 각 영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적절한 교육매체가 선택되어져야 하는데, 양질의 매체라 하여 학습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아니하면 오히려 학습자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즉, 각 영역별로 수업 전개 과정에서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적정수준에서 가장 효과적인 매체와 방법을 선택하여 생동감 넘치는 수업으로 이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