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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진혼무에 대한 고찰

이용수 33

영문명
A Study of Jinhonmu Utilizing a Site-specific
발행기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저자명
엄혜진(Hye Jin Um)
간행물 정보
『글로벌문화콘텐츠』제10호, 137~155쪽, 전체 19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2.28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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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라즈돌로예(Razdolroye) 기차역은 고려인들에게 비극적인 강제이주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역사적 장소다. 라즈돌로예 기차역에서의 진혼무는 강제이주 과정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연해주로 돌아와 힘겨운 재정착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4만여 고려인동포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라즈돌로예 기차역에서의 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진혼무는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사람들은 특정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고 경험적 이해를 통해 그것을 새롭게 보려고 한다. 장소를 새롭게 보려는 노력은 삶을 새롭게 살려는 쇄신의 의도와 통한다. 특히 예술가들은 직관과 영감을 통해 어떤 장소들을 문화적·심미적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다. 극심한 관료제 사회인 러시아에서 고려인들이 공개적으로 강제이주 정책을 비판하거나 강제이주의 참상을 추념하기란 쉽지 않으나, 강제이주 과정에서 희생된 고려인들의 한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 러시아 정부나 러시아인들에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강제이주의 한을 알알이 추념할 수 있는 상징이 바로 라즈돌로예 기차역이다. 수많은 강제이주 생존자들의 증언은 1937년 9월 10일 강제이주 첫 출발역이었던 라즈돌로예 기차역에서의 아비규환과 비명소리를 생생히 기억나게 하기 때문이다. 라즈돌로예 기차역 역사 앞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위협을 받으며 250여 고려인 가정들이 55칸의 가축용 화물열차에 실려 들어가는 참혹한 광경을 상기시키는 장소로서 라즈돌로예 기차역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라즈돌로예 기차역에서의 진혼무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예술성뿐만 아니라 역사적 기억들을 통하여 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의미를 알아보고자 했다.

영문 초록

The Jinhonmu in the Razdolroye Station is intended to console more than 40,000 souls who passed during the displacement of Koreans in 1937, and to give strength and courage to more than 40,000 Korean compatriots who returned to the Maritime Province. Jinhonmu in the Razdolroye Station uses Site-Specificity to speak to both the dead and the living. “People give meaning to specific sites and try to perceive them in a new perspective through empirical understanding. The effort to see sites in such new perspectives is linked to the intention of reforming life. Artists in particular use instincts and inspirations to reform specific sites into a cultural and aesthetic base.” The Razdolroye Station is a symbolic site for memorial of sorrows of the displacement, without exposing it to the Russian government or the Russian people. Many testimonies of surviving displaced persons still recall the screams and the chaos in the Razdolroye Station, which was the first departing station of the displacement in September 10th, 1937. There is no replacement for the Razdolroye Station. It is where Koreans had only their basic belongings for survival and assembled. Jinhonmu in the Razdolroye Station discovers Site-Specificity through its artistry and historic memories.

목차

1. 머리말
2. 장소특정성의 의의
3. 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진혼무가 갖는 의미
4. 지역의 특성을 강조한 진혼무의 역사적 고찰
5.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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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혜진(Hye Jin Um). (2013).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진혼무에 대한 고찰. 글로벌문화콘텐츠, (10), 13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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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혜진(Hye Jin Um). "장소특정성을 활용한 진혼무에 대한 고찰." 글로벌문화콘텐츠, .10(2013): 13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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