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란의 오월시와 문학적 증언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정민구
• 간행물 정보: 『한국문화융합학회 학술대회자료』2019년 하계학술대회 발표집, 552~567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6.0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문병란의 오월시(오월 광주를 증언하기 위해 쓰인 시)를 대상으로 하여 문학적 증언의 역능(力能)을 탐색하고자 한다.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적 기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망각되는 것을 경계하는 자리에서 문학적 증언은 문학이라는 매체를 통해 역사적 기억이 지금-여기의 공동체의 정체성을 이루는 집단기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드는/만들 수 있는 글쓰기를 말한다. 문학적 증언이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홀로코스트 이후 제기되었던 문학의 언어를 통한 사건의 재현 불가능성 너머에서 사건에 대한 한줌의 증언 가능성에 주목함으로써, 본 논문은 문학적 증언의 글쓰기가 사건에 대한 기억의 망각-화에 저항하고 공동체적 기억의 분유(分有)-화를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타진(打診)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사건의 ‘기념’과 진상의 ‘규명’ 사이에서

2. 사라지는 신체와 돌아오는 목소리(성)

3. 진상의 재현(再現)을 통한 기억의 분유(分有)

4. 나가며: 오월 광주를 증언한다는 것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