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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짠드라끼르띠의 추론식

이용수 73

영문명
Candrakīrti’s Inference
발행기관
불교학연구회
저자명
함형석(Ham, Hyoung Seok)
간행물 정보
『불교학연구』제61호, 133~154쪽, 전체 22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2.30
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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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짠드라끼르띠(Candrakīrti, c. 600-650)가 나가르주나(Nāgārjuna, c. 150-250)의 『근본중송』 1.1을 주석하는 가운데 바비베까(Bhāviveka, c. 500-570)의 『근본중송』 주석 방식을 비판하는 부분은 자립논증파(*Svātantrika, Rang rgyud pa)와 귀류논증파(*Prāsaṅgika, Thal ’gyur ba)라는 중관학파 내부의 서로 다른 학파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전거로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짠드라끼르띠는 바비베까 비판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변호하는 붓다빨리따(Buddhapālita, c. 470-550)의 주석을 추론식으로 변환하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삼지작법의 형식으로 “스스로 발생함”(svata utpattiḥ)을 부정하는 추론식을 작성하기도 한다. 본고는 짠드라끼르띠가 작성한 추론식을 디그나가(Dignāga, c. 480-540)가 제시하는 추론식의 두 가지 목적인 ‘논증’(sādhana)와 ‘논박’(dūṣaṇa) 가운데 후자와 등치시키는 현대학자들의 해석을 비판한다. 짠드라끼르띠는 자신의 중관논사로서의 정체성과 결부시켜 중관논사의 추론식 작성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짠드라끼르띠의 추론식은 디그나가의 추론식 작성 규칙을 의도적으로 어긴 뒤 작성되는 것이다. 짠드라끼르띠는 더 나아가 추론식의 최종적인 목표를 그것의 무결성에서 구하지 않고 논쟁의 승패에서 찾고 있으며 타당한 추론식으로는 논쟁의 승부가 결정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는 추론식의 작성규칙을 마련하고자 했던 디그나가의 프로젝트 자체를 무용한 것이라 선언하며 논쟁 상대가 인정하는 바를 전제한 후 그것이 모순에 빠짐을 지적하는 중관학파의 귀류적 논쟁방식의 정당성을 확보한다.

영문 초록

Candrakīrti’s (c. 600-650 CE) critique of Bhāviveka (c. 500-570 CE) at his commentary on the Mūlamadhyamakakārikā 1.1 drew scholars’ attention as the locus classicus for dividing the Madhyamaka school into *Svātantrika (Rang rgyud pa) and *Prāsaṅgika (Thal ’gyur ba). This paper discusses the nature of the inferences that Candrakīrti presents at the end of his critique and rejects the tendency of equating them with one of the two purposes of Dignāga’s (c. 480-540 CE) inference, that is, refutation (dūṣaṇa). Candrakīrti discusses the Mādhyamikas’ formulation of inferences in relation to the Madhyamaka identity, and his inferences deliberately violate the conditions that Dignāga assumed to be indispensable for an inference to be valid. Candrakīrti sees the ultimate objective of presenting one’s own inference to others in refuting the opponent and points out that the validity of inferences does not play any role in deciding the victory or defeat of debates. Accordingly, Candrakīrti finally declares Dignāga’s project of defining the characteristics of valid inferences to be useless (niḥprayojana). Candrakīrti’s act of formulating inferences in the form of syllogism itself may be viewed as his compromise with the demands of the times. However, the fact that he presented his own syllogism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he considered it to be a purposeful act.

목차

I. 서론
II. “독립적인 추론식”과 (중관학파) “우리들의 추론식”
III. 무결한 논증식을 작성할 수 없는 중관학파
IV. 법정의 논리와 논쟁의 논리
V. 결론: 여전히 남는 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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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형석(Ham, Hyoung Seok). (2019).짠드라끼르띠의 추론식. 불교학연구, 61 (61),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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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형석(Ham, Hyoung Seok). "짠드라끼르띠의 추론식." 불교학연구, 61.61(2019):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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