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정치성: 민중가요 <상록수>와 소셜테이너 이효리의 사례를 중심으로

• 영문명: The Politics of Music and Politicizing Music : Minjung Kayo at the Presidential Inauguration Ceremony and Lee Hyo-ri
• 발행기관: 한국대중음악학회
• 저자명: 김수진(Kim, Soo Jin)
• 간행물 정보: 『대중음악』통권 14호, 73~97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음악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4.11.30

국문 초록

이 글은 음악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사회적 맥락이 음악에 대한 의미와 정치성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논의한다. 또한 가수의 정치사회적 활동이 그의 노래를 수용하는 청중의 시선을 달라지게 할 수 있음을 함께 논의한다. <상록수>는 민중가요의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이 노래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공연에서 양희은이 불러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 글은 가장 대중적인 민중가요 중 하나가 무대에 오르게 되는 사회적 함의를 모색하면서 이것이 이전 시대가 받아들였던 것과는 상반된 정치성을 내포함을 논의한다. 또한 이효리의 변화된 활동 양상을 분석해본다. 당대 가장 잘 나가던 섹시 아이콘 이효리는 표절 시비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유기 동물 보호에 적극 참여했다. 이효리의 표절 시비 이전 이후의 활동을 바탕으로 그의 사회 참여가 청중에게 전혀 다른 이미지를 낳게 하였을 뿐 아니라 음악 만들기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살펴본다. 대중음악과 정치에 관련된 많은 선행연구들이 민중가요의 종류와 의미에 주목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글은 음악이 정치적 음악으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과정으로써 음악의 정치를 살펴볼 것이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first examine music staged at the President inaugural ceremony for Noh Mu-hyon in Korea. For President Noh Mu-hyon’s inaugural ceremony, one of the famous minjung kayo was sung by Yang Hŭi-ŭn. The singer, Yang Hŭi-ŭn, is known as one of the participants in song movements( Norae undong) and the singer of the song “Pine Tree,” composed by Kim Min-ki. By staging well-known piece among socio-political movement activists, the governments were declaring that their regimes would encompass those of low social status, whereas the songs supported the authority of the two governments. Also, I illustrate the ways in which Yi Hyo-ri’s active tweetting has changed her reception among listeners from a sexy and hot icon to a socially-active singer. By providing different examples,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music is politically and non-politically constructed by those who utilize music according to the various occasions and purposes for which they use music.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정치적 음악의 자리 찾기

3.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에 오른 <상록수>

4. 소셜테이너 이효리

5. 나가는 말

키워드

음악과 정치 정치적 음악 <상록수> 이효리 소셜테이너 music and politics politicizing music “Pine Tree” Lee Hyo-ri socialta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