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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월드뮤직으로서의 국악, 그 가능성의 모색

이용수 240

영문명
Kuk-Ak as a sub genre of World Music: with focus on the case of Singer Chang Sa-Ik
발행기관
한국대중음악학회
저자명
박애경(Park Ae-Kyung)
간행물 정보
『대중음악』통권 2호, 166~187쪽, 전체 22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음악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8.11.30
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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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국악은 우리의 전통음악을 광범위하게 이르는 말이다. 그 주위에는 서양의 고전음악인 클래식과 동시대 대중이 향유하는 대중음악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악이 존재하는 방식은 크게 정전(正典)의 전통성에 기대어 공적 문화재로 존재하는 방식과 노년층의 기억에 의존해 위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뉜다. 그러나 두 방식 모두 동시대와 의미 있게 소통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 논의는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국악과 타 장르의 융합은 간헐적으로 시도되었지만, 최근 국악계의 움직임은 동시대 대중음악과 소통하는 차원을 넘어 대중음악을 국악의 영역에 포섭하려는 시도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장사익을 통해 국악이 동 시대와 소통하는 방식을 살피고, 나아가 ‘월드뮤직’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장사익은 1994년에 뒤늦게 데뷔한 이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지닌 음악인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어디에나’ 속하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음악계의 섬 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1993년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해 직업 음악인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딱히 제도화된 국악의 어느 영역에 속한다고 하기 어렵다. ‘한국적’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지만 한국의 음악 시스템 그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그의 음악은 ‘퓨전’이라는 범박한 말로 대신할 수 있다. 문제는 퓨전이 지향하는 방향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소통을 넘어 대중음악을 국악의 영역에 포섭하려는 국악계의 최근의 흐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음악적 모국어를 지키면서 동시대와 소통 가능한 국악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국악의 월드뮤직화’가 그것이다. 광장에서, 청담동 클럽에서 치러지는 ‘국악축전’은 이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는 곧 ‘국악의 대중화’라는 차원을 넘어선 ‘국악의 대중음악화’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국악계의 최근 동향과 장사익의 활동을 ‘국악의 월드뮤직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이는 ‘우리의 전통’ 혹은 ‘우리의 음악’이라는 가치가 덧씌워진 국악을 비로소 타자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통상 월드뮤직은 앵글로 아메리칸의 음악, 즉 영미의 팝 음악을 제외한 전 세계 전래 음악 중 하나의 장르로 공인되지 않은 음악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부가된다. 즉, 자국의 민속음악에 뿌리를 두어 자국의 문화적 전통을 반영하면서도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한국적 상황에 놓고 보면 월드뮤직이란 ‘대중과 소통가능하고 마케팅의 대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음악으로 한국 민속음악의 전통을 반영한 음악’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장사익의 활동은 ‘국악의 월드뮤직화’에 대한 하나의 탐색인 셈이다.

영문 초록

Kuk-Ak can be viewed as broad Korean Traditional Music. It is known as a canon or the music for the pleasure of the old. It means Kuk-Ak has not succeeded in communicating significantly with contemporary public. The main purpose of this presentation is to inquire the possibility of modernization and popularization of Kuk-Ak with focus on the achievement of singer Chang, Sa-Ik. Even though he started his musical career as a player of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he is never belonged to the field of institutionalized Kuk-Ak. His recent moving seems closer to that of popular musician. Moreover his unique music can’t be categorized into a certain genre or style. In one word, he belongs nowhere in Korean music world. Trough dealing with the case of Chang, Sa-Ik, I will try to look out how Kuk-Ak could communicate with contemporary consumers and examine the possibility of being world music. World music can be said as a sub genre of the popular music which has been rooted on the ethnic music and adapted into the music industry. Recent trends of the field of Kuk-Ak have been tended to consolidate the link with the public and try to make Kuk-Ak into salable items. It can be said that the ultimate goal of the modernization and popularization of Kuk-Ak results in ‘being world music’.

목차

1. 장사익 그리고 한국음악의 섬
2. 국악은 ‘한국적’ 음악의 상징이 될 수 있을까?
3. 국악과 월드뮤직
4. 장사익 그리고 ‘한국적’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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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경(Park Ae-Kyung). (2008).월드뮤직으로서의 국악, 그 가능성의 모색. 대중음악, , 16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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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경(Park Ae-Kyung). "월드뮤직으로서의 국악, 그 가능성의 모색." 대중음악, .(2008): 166-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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