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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불교 수용사 속에서 베버읽기

이용수 206

영문명
Max Weber in the tradition of German Buddhist studies. Focusing on his religionssociological study of Buddhism
발행기관
한국독일사학회
저자명
박용희(Yonghee Park)
간행물 정보
『독일연구』Vol.42, 73~105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1.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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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베버는 세계 주요종교를 비교 분석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불교에 관한 연구를 남겼다. 사실 그의 불교연구는 서구적 근대성의 출현과 종교의 관계를 밝히고자 한 종교사회학이 비교연구의 차원에서 불교라는 연구대상으로 확장된 것이었다. 이 글은 이런 그의 불교연구가 근대성 창출을 위한 경제윤리 창출에 실패한 불교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이런 그의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에는 그의 불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깊숙이 작용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이 글은 이런 그의 불교에 대한 인식이 당시 불교연구자들의 불교이해를 수용한 데 기인하며, 더욱이나 짧은 불교에 대한 연구사로 인해 불교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시대적 한계에 따른 것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실제 그의 불교연구는 선행한 불교문헌학과 인도학에 주로 의지하고 있었고, 따라서 당시 대부분의 불교전문가들이 가지고 있었던 불교에 대한 부정적 이해를 따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불교가 지식인의 종교이며, 이로 인해 평신도의 윤리가 발전할 여지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었다. 물론 베버는 당시 독일 불교연구자들의 주된 관심분야였던 초기불교를 넘어 세계종교로 발전한 불교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양한 발전을 이룬 불교의 문화적 측면을 밝혀내지 못했으며, 불교는 세계 각지역으로의 포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식인을 비롯한 종교적 엘리트의 현실탈피적 구원론으로 머물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실 이는 19세기 지식인으로 베버가 피할 수 없었던, 여전히 아시아의 불교문화 권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인 시대적 한계에 따른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오늘날 불교는 “하나의 문화체계”이기 때문에 세계의 방대한 지역에서 다양한 세속적, 정신적 영향을 미친 종교로 이해되고 있다. 베버의 경우에서 드러나듯이 과거 서구인들이 동양의 종교를 대하는 데 있어 자기중심적인 타자인식의 한계로 인해 불교를 제한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면 세계종교로 발전해 간 불교의 다양한 문화적 측면과 윤리적 역할을 밝히는 것은 지금까지 베버연구로부터 도출해 낼 수 있는 새로운 과제임에 틀림없다.

영문 초록

A prominent pioneer in the field of a comparative study was Max Weber, whose sociology of religion mainly assumed comparative approach. His sociology of religion arose from an attempt to understand a series of innovation of what we are pleased to call modernity, which was emerging in European societies. In seeking to explain capitalist development in Europe he analysed the economic ethics of religion. Because he found it hard to comprehend the identity of such development due to its uniqueness, he delved into the European development in comparison with the Buddhist way of development. Despite his enormous effort, the origins of modernity still remain mysterious. Furthermore his work on Buddhism is not without stereotypes and therefore misunderstanding of Buddhism. In his famous investigation of the influence of religion on the social development of various cultures, he described Buddhism as a world-renouncing and world-denying religion. Ignoring the powerful historical influence of Buddhism on the Asian culture, he even claimed that Buddhism failed to influence the lives of the laity. This study sets out its aim to explore the eurocentric way of engagement of Max Weber with the Buddhism. Furthermore it will try to demonstrate how his one side and negative view on Buddhism is influenced by inaccurate understanding of Buddhism by European Buddologists at that time like Hermann Oldenberg and Hendrik Kern etc. It also aims that his view on Buddhism was involved with the tendency in German-speaking Europe to see Buddhism mainly as a nihilistic, life-denying religion from the East.

목차

Ⅰ. 서론
Ⅱ. 베버의 종교관과 불교인식의 토대
1. 종교관과 종교사회학적 문제의식
2. 베버에 영향을 미친 불교연구의 전통
Ⅲ. 베버의 “고대 불교” 이해
Ⅳ. 베버의 불교사 이해
1. 초기 불교사 이해
2. 대승불교와 포교사에 대한 이해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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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Yonghee Park). (2019).독일 불교 수용사 속에서 베버읽기. 독일연구, 42 , 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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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Yonghee Park). "독일 불교 수용사 속에서 베버읽기." 독일연구, 42.(2019): 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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