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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대학≸ <정심(正心)장>에 대한 이황과 박세채의 해석

이용수 42

영문명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저자명
이원석
간행물 정보
『태동고전연구』제42집, 53~85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6.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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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원대 주자학자 호병문(胡炳文)은 ≷대학장구≸ 제7장인 ‘정심장’의 “부득기정(不得其正)”에 대해 ‘마음에 분노, 두려움, 쾌락, 걱정 등의 감정이 일어나면 바름을 얻지 못한다’에 대해, ‘특정 감정에 얽매이면 마음 본체가 상실된다’라고 해석했다. 이와 달리 주공유(朱公儒)는 ‘감 정이 일어나면 마음의 작용이 바름을 얻지 못한다’라고 해석했다. 호병문은 특정 감정에 얽매일 경우 마음 본체의 상실을 야기한다고 보아 마음 본체의 온존에 방점을 찍는 수양론을 펼친 반면, 주공유는 마음의 작용인 감정의 발생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다만 그것을 어떻게 제어하 느냐가 중요하다는 수양론을 지지한 것이다. 후대의 나흠순(羅欽順)은 호병문을 지지했고 정약용(程若庸)은 주공유를 지지했다. 이황(李滉)은 이들 중 주공유와 정약용의 해석을 채택했지만, 이들의 해석을 그대로 수용하 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로지 작용의 측면에서만 마음을 이해하여 마음의 주재자적 지위를 간과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이황은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황은 마음이 작용할 때 그 작용을 적절히 제어함과 아울러, 마음이 작용하지 않을 때 그것을 온전히 보존함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박세채는 초기에는 이황의 해석을 지지하였으나, 제7장의 해당 구절을 ‘마음 본체로부터 감정이 일어났는데 그것을 절제하지 않으면 마음의 작용이 바름을 얻지 못하고 그 결과 마음 본체가 상실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마음 작용의 절제를 통해 마음 본체가 상실되지 않게끔 하는 실천론을 구상한 것인데, 이는 주공유와 호병문의 해석을 종합하고자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세필은 바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을 배태한 마음 본체 역시 바르지 않은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를 했고, 이에 대해 박세채는 마음 본체는 바른 것이되 다만 그 작용이 바르지 않을 수있다는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다. 이렇듯 ≷대학≸의 ‘정심장’에 대해 이황, 박세채, 그리고 이세 필이 제시한 새로운 논점은 동아시아 경학사의 다원적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이었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2. ‘정심’ 개념에 대한 원⋅명대 학자들의 해석
3. 이황의 비판적 검토와 그의 해석
4. 박세채의 해석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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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2019).≷대학≸ <정심(正心)장>에 대한 이황과 박세채의 해석. 태동고전연구, 42 , 53-85

MLA

이원석. "≷대학≸ <정심(正心)장>에 대한 이황과 박세채의 해석." 태동고전연구, 42.(2019): 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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