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론과 그리스도의 믿음

• 영문명: Paul’s Doctrine of Justification and The faith of Christ in Galatians 2:15-21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김종길(Kim Jong-Gil)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神學思想 2009년 봄호(제144집), 7~41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9.03.0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새로운 관점’(New Perspective)에서, 사회-수사학 비평(so-ciorhetorical criticism)을 수용하여, 갈라디아서 2장 15-21절을 중심으로 칭의론의 의미와 기능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칭의론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믿음’(pivsti" Cristou')을 다루고자 한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에서 칭의론과 관련하여 두 가지 명제가 나타난다: (1) 사람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2)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1) 칭의의 근거는 인간의 믿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2) 칭의는 율법을 배제하지 않고, 율법 준수를 요구한다. 개신교신학은 루터신학의 영향 아래,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원론적 입장에서 바울의 칭의론을 취급하였다. 옛 관점은 그리스도에 대한 인간의 믿음을 칭의의 조건으로 본다. 칭의는 오직 (인간의) ‘믿음’으로 말미암고, ‘행위’와는 무관하다. 옛 관점에서, 믿음과 행위가 분리되고, 복음과 율법이 대립한다. 개신교는 루터의 칭의 사상을 편향되게 수용하여, ‘오직 믿음’을 강조한 결과, 윤리적 실천이 취약하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새 관점은 유대교를 언약적 율법주의로 이해한다. 유대교는 율법주의적 종교가 아니다. 율법의 행위란 유대인의 신분 표지인 제의적 법규들을 가리킨다. 새 관점은 선교적 정황에서 칭의론의 사회적인 의미를 찾고자 한다. 안디옥 사건은 이방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는 율법의 행위를 비판한다. 강자인 유대인 신자를 견제하고 이방인 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데에 칭의론이 사용되었다. 칭의론은 사회적 조정 기능을 지닌 변론, 곧 강한 자와 약한 자의 부당한 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이론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칭의론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다. jIhsouv Cristouv라는 구절에서 Cristouv를 대상적 속격으로 볼 수 있고, 주체적 속격으로 읽을 수도 있다. 후자의 해석을 따르면, 그리스도는 신앙의 주체이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는 신앙의 대상으로 인식되지만, 새로운 해석에서는 그리스도가 믿음의 전형으로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믿음은 역사적 예수를 논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그리스도의 믿음은 우리의 믿음으로 이어진다. 믿음이란 그리스도교 신앙의 객관적 기초인 그리스도의 믿

영문 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meaning and function of Paul’s Doctrine of Justification in Galatians 2:15-21. Its approach will be by socio-rhetorical criticism, from the point of ‘New Perspective’. There are two propositions on the Justification in Galatians 2:16. (1) A person is justified through the faith of Christ. (2) A person cannot be justified by the works of the law. The meaning of the propositions is as follows. (1) The ground of the Justification is not the faith of a man but the faith of Christ. (2) The Justification does not exclude the law, but requires observing the law. Protestant theology has dealt with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in the light of Lutheran theology. From the point Old Perspective, ‘Justification by faith’ means that a person can be justified only by the faith in Christ as God. Old perspective divides law from Gospel. And works are opposed to faith. According to New Perspective, however, palestinian Judaism at first century was Covenant Nomism. It explains that Judaism was not legalism. The works of the law denoted not law as Torah but the rules for cult. New Perspective seeks a social meaning of Justification within missionary situation. The event at Antioch showed a biased view that Jewish Christians were superior to Hellenic Christians. Under the circumstances, Paul maintained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on the one hand to restrain the strong Jewish Christians and on the other to defend the weak Hellenic Christians.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was grounded on the faith of Christ. The faith of Christ means that Christ was not the object of faith but the subject of faith. And we can discuss Historical Jesus from the faith of Christ. Now, we have to debate about Justification on the basis of historical Jesus. The faith of Christ gave rise to the faith of a man. Jesus Christ is the best witness to God and the model of faith and life. So the proposition that ‘A man is justified through faith of Jesus Chris

목차

1. 서론

2. 칭의론의 배경과 기능

3. 그리스도의 믿음

4. 결론

초록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새로운 관점 사회-수사학 비평 칭의론 그리스도의 믿음 역사적 예수 socio-rhetorical criticism New Perspective Justification the faith of Christ historical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