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대중음악,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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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르몽드코리아
- 저자명
- 송화숙
- 간행물 정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제127호, 31~31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신문방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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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첫만남에서 연애, 갈등, 이별, 결혼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의 층위와 이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설렘, 기쁨, 기대, 흥분, 좌절, 슬픔 등 세밀한 감정의 굴곡들. 인간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면모와 경험들이 모두‘노래함’의 대상이 돼왔고 될 수 있지만, 그 실체의 범위나 양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고도 모호한 대중성이라는 범주에서, ‘사랑’은 가장 광범위한 대중성을 확보하는 서사 기제로 활용돼 왔다. 바로 이 때문에 사랑 노래는 가장 집중적인 비판의 포화가 쏟아지는 곳이 되기도 한다. 대중음악의 질에 대한 평가는 동서를 막론하고 대체로 “저속하고 뻔하고 진부하고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문장을 벗어나지 못해왔지만, 특히 가사에 관해서라면, 대중음악 속 넘쳐나는 사랑 이야기는 대중음악의 진부함이나 상투성을 드러내는 바로 그 지표에 속해왔다. ‘사랑은, 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 누가말했나, 사랑을 했다.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사랑해, 사랑해도 될까요. 첫사랑, 끝사랑, 옛사랑, 이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사랑은 아프다, 뻔한 사랑노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은 다 이러니,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사랑은 미친 짓….’ 흔히 대중음악이 시대의 대중적 정서를 반영한다고 한다. 이 명제에 따른다면, 분명 이 시대는 ‘사랑 강박증에 시달리는 시대’라 칭해질 법하다. 하지만, 사이먼 프리스가 지적하듯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대중음악이 ‘인간에 대해 무엇을 드러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구성되는가’겠다. 대중음악이 대중적인 것은 무엇인가를 거울처럼 반영하거나, 이른바 대중적 취향이나 경험을 진정하게 표현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대중성에 관해 상상하고 이해하는 바를 가장 먼저 드러내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목차
익숙하고도 낯선 : 4분에 담긴 사랑 서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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