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당신의 죽음을 돈과 바꿔드립니다”
이용수 20
- 영문명
- 발행기관
- 르몽드코리아
- 저자명
- 실뱅 르데르
- 간행물 정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제127호, 3~3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신문방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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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라이프라인은 딱 나를 위한 것 / 한뭉치의 서류도 손가락 한 번이면 처리가 끝나지 / 지금도 여전히 섹시한 건누구? / 그건 바로 나야!” 뮤직비디오속에서 번쩍이는 황금색 반바지를 입은 장정들에게 둘러싸인 베티 화이트는 올해 91세의 여배우다. 드라마 <사랑, 영광, 그리고 아름다움>의 배우 베티 화이트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장정들에게 둘러싸여 쉴 새 없이 몸을 흔들며 (음악애호가들보다는) 클럽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중간중간 음악이 끊기며 포즈가 생기면 베티 화이트가 나와 계속해서 후렴구를 반복한다. “지금도 여전히 섹시한 건 누구? 그건 바로 나야!” 2011년에 방송을 탄 이 뮤직비디오는 (‘생명줄’을 뜻하는) 라이프라인(Lifeline) 보험사에서 제작비를 후원했다. 경쟁사인 콘번트리 퍼스트(Conventry First), 마그나 라이프 세틀먼트(Magna Life Settlements), 아바커스(Abacus)와 마찬가지로 투자사 라이프라인은 미국의 노인들에게 생명보험을 되팔라고 권유한다. 베티 화이트를 위해 만든 노랫말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라이프라인에서는 그녀에게 운명의 시간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돈줄을 찾아냈다. 1980년대 초 에이즈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갈 때, 미국의 금융권에서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해냈다. 사실 전 지구적인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에이즈는 치료법도 없고 보건의료 시스템이 취약해 환자들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치료비 부담도 계속해서 늘어갔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부만 생명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던 그때, 보험사들은 무언가 냄새를 맡는다. 사망채권, 즉 목숨을 담보로 한 ‘사망채권’이라는 사냥감을 찾아낸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생명보험을 이용해 암 치료비를 마련하는 법’
맞춤형 제조가 가능한 ‘사망 포트폴리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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