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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 고용형태가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이용수 362

영문명
The Effect of Occupation and Employment Status upon Perceived Health in South Korea
발행기관
한국보건사회학회
저자명
신순철 김문조
간행물 정보
『보건과 사회과학』제22집, 205~224쪽, 전체 2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7.12.30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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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건강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효과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서, 한국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해 노동시장 지위까지를 포함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효과 및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노동패널자료에 결합시계열 회귀분석 (Pooled Time Series Regression)을 적용한 결과, 기존 연구에서 검증된 바와 마찬가지로 사회 인구학적 범주에 귀속시킬 수 있는 요인들, 요컨대 성, 연령, 거주지 및 결혼상태는 개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해 매우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즉, 주관적 건강 상태는 여성보다 남성, 고령자보다 저연령자, 순탄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일 경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학력, 수입 및 직업지위와 같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보다 높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같은 사회인구학적ㆍ사회경제적 변인들이 통제된 상황 하에서도 취업 지위(employment status)는 개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노동시장에서의 고용 안정성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핵심적 요건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래 지금까지 대량 실업사태나 구조조정의 여파로 고용불안정성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지위의 문제는 개인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을 담보하는 결정적 요소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바, 고용기회의 확장은 이제 ‘생계의 차원’을 넘어선 ‘생존의 차원’과 직결된 절박한 정책과제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성별 분석결과, 특히 여성 근로자의 경우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결혼생활이 순탄할수록, 대졸자보다 고졸학력자가, 뿐만 아니라 정규직 근로자가 비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주관적 건강 지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서는 날로 신장되는 여성 취업기회나 역할 이중성(career duality)에 대한 고조되는 비판의식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성역할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가부장의식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내밀한 형태로 잔류해 있다는 ‘은폐적 가부장제(obscured patriarchy)’를 유력한 가설로 제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관적 건강 상태가 고용 형태에 따라 차등화되고 있다는 점, 나아가 양자 간의 관계가 여성에게 보다 명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곧 이제 개인의 건강이 더 이상 개체적 속성이 아니라 사회구조에 배태되어 출현하는 ‘사회적 사실(social fact)’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음을 함축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effect of socioeconomic status upon health, with reference to the effect of employment status.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the pooled time series regression of Korean Labor Panel Data, conventional socia-demographic factors including sex, age, residence and marital status show a high predictive power on subjective health condition. The effect of socio-economic factors such as number of schooling, income and employment status upon the subjective health tum out to be significant as well. In addition, controlling for the effects of the other socio-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variables, employment status maintains a significant influence upon the individual subjective health condition. This indicates that job stability in the labor market is taken to be a crucial factor for healthy life. Particularly, due to the long-term economic stagnation characterized by high unemployment rate and economic stagnation since IMF Foreign Exchange Crisis of late 1997, the stable employment status, i.e., holding a regular full-time job enabling to pursue one s career or not, is the utmost element that guarantees healthy life. Thus, the expansion of job opportunities becomes one of the most emergent policy agenda not just for better life, but for personal survival. In case of female employees, part-time contract workers appear to be in a higher health condition than regular full-time workers. Thesis of obscured patriarchy taking account of the enduring pressure of career duality for married female workers and remaining sexual concentration in terms of sectors or occupational hierarchy can be proposed as a plausible answer to the unexpected result of the female sample. In conclusion, the findings that subjective health condition tends to differentiate both in terms of one s employment status and sex suggest that health is no more a personal characteristic of an individual but becomes a part of the social fact closely associated with the stratums of a society.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분석 결과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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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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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철,김문조. (2007).작업과 고용형태가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보건과 사회과학, 22 ,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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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철,김문조. "작업과 고용형태가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보건과 사회과학, 22.(2007):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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