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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날은 오리라>가 제시하는 홍콩성(Hongkongness)에 대한 고찰

이용수 91

영문명
Consideration on Hongkongness Implied by Our Time Will Come, a Film
발행기관
한국중국소설학회
저자명
陳性希
간행물 정보
『중국소설논총』제54집, 283~308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04.30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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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홍콩 반환 2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 <그날은 오리라>가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홍콩성에 대해 탐구한 것이다. 쉬안화 감독의 <그날은 오리라>는 1941년 일제강점기의 홍콩을 배경으로 하여 일본군을 피해 문화계 인사들을 홍콩 외부로 대피시키려는 항일 단체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흔히 전쟁과 항일 조직의 투쟁에 대해 묘사한 영화들에서 보이는 장르적 관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쉬안화는 역사 재현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웅의 구국 행동에 대해 묘사하는 것을 배제하고 소시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날은 오리라>의 항일 서사는 그동안 중국의 여타 역사 영화들이 강력한 신파를 운용한 통속의 힘으로 국가와 민족을 향한 정치성을 대중에게 전하는 특정 이데올로기 수행 작업에서 벗어났다. 더하여 쉬안화는 ‘모호함’의 형식과 내용으로 당시의 홍콩인들의 이야기를 빚어냄으로써 홍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영화 <그날은 오리라>에서 주조된 홍콩은 미결정성의 공간을 표상하며 현재 홍콩과 홍콩인의 삶에 대해 은유한다. 영화라는 예술은 어떤 시대나 시공간을 재현한다 해도 결국 현재의 화법을 통해 소환되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의 식민지로 살아온 역사를 경유하여 중국이라는 거대한 본국을 상대하고 살아가는 홍콩이 희망적인 미래를 견인해오기 위해 중층적이고 다원적인 방식으로 싸워 나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쉬안화의 미결정성의 홍콩에 대한 서사는 탈경계와 해체의 차원을 넘어 복수의 개체들에 의해 생성되는 새로운 홍콩성에 대해 재현한 것에 다름없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plores new Hongkongness implied by Our Time Will Come, 明月几时有(2017), a film produced by Xuanhua, to celebrate the 20th anniversary of Britain’s return of Hong Kong. Our Time Will Come is a film describing activities of an anti-Japanese group which plans to evacuate some figures of the cultural community to the outside of Hong Kong, while avoiding Japanese army, with Hongking in 1941,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its setting. However, this film does not show the genre convention which has been commonly exhibited by others describing wars and struggles of resistance organizations. Instead, Xuanhua shows how each of petty bourgeoisie resists on the part of them, by retraining himself from describing national salvation by activities of heroes who typically appear in films which represent history. In addition, Our Time Will Come escapes from the ideological performance process through which other Chinese historic films have imparted specific politics toward the nation and the state to the public, with vulgar power driving strong Shinpa. Moreover, Xuanhua throws some messages about the present, the past and the future of Hong Kong, by telling stories of Hong Kongers with forms and contents of ‘ambiguity’. Hong Kong described in Our Time Will Come represents a non-deterministic space and is a metaphor for the current Hong Kong and Hong Kongers’ lives, because the film, a kind of arts, is always recalled from the current perspective, even if it represent any eras or time and space. Xuanhua’s narrative of non-deterministic Hong Kong certainly represents new Hongkongness created by many individuals, beyond levels of trans-boundaries and deconstruction, where Hong Kongers who had been colonized by the British and are now opposite to the large homeland, China, struggle to build their hopeful future in multifaceted and multilateral ways.

목차

국문제요
1. 들어가며
2. 영웅의 항일 서사가 아닌 소시민들의 저항 서사를 담음
3. 항일 신파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4. <그날은 오리라>의 모호한 메시지와 미결정성의 공간 홍콩
5. 나오며: 그날은 온 것인가, 아직 오지 않은 것인가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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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陳性希. (2018).영화 <그날은 오리라>가 제시하는 홍콩성(Hongkongness)에 대한 고찰. 중국소설논총, 54 , 283-308

MLA

陳性希. "영화 <그날은 오리라>가 제시하는 홍콩성(Hongkongness)에 대한 고찰." 중국소설논총, 54.(2018): 2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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