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주의, 인민해방이론인가? 전체주의적 기획인가? : 인민, 당, 그리고 이데올로기

• 영문명: Maoism, the Theory of the People s Liberation? New Totalitarianism? : The People, The Communist Party, and The Ideology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문화연구소
• 저자명: 정창조(Chang-jo JUNG)
• 간행물 정보: 『철학과 문화』철학과 문화 37집, 1~30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07.30

국문 초록

마오주의는 1950년대에서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수많은 이들에게서 새로운 인민 해방 이론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것은 반공주의적 입장을 가진 이들의 단순한 진영논리 속에서 전형적인 ‘공산주의적 전체주의’ 이념으로 치부되어 버리기도 했으며, 일부 좌파들이나 진영 논리로부터 자유롭고자 했던 이들로부터도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이 글은 마오가 남긴 텍스트들 그 자체에 입각하여, 마오주의에서 전체주의적 성격이 발견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그리고 이 검토의 과정은 마오의 인민, 당에 대한 입장이 ‘언제나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필연성의 법칙, 즉 마오 주의 이데올로기의 총체적 지배를 전제한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더나아가 이 글은 이러한 마오주의의 특징을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론을 통해 비판적으로 검토해 봄으로써, 마오주의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까지 나아간다. 논자는 이러한 시도가 여전히 세계 곳곳을 배회하고 있는 마오주의의 유령들을 우리가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고정되지 않은 이정표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amine Mao s political thought that has been regarded as significant theory of the people s liberation by many political thinkers, marxist activists, politicians, historians. But, on the contrary to this interpretation, Mao s theory, often, is accused of thought of suppression of the people by the Communist party. Although these interpretations have conflicted each other, I acknowledge the fact that these interpretations present persuasive reasons for each arguments. But I don t be satisfied to these interpretations sufficiently, thus I propose new interpretation as follows: In the system of Maoism, ‘the ideology rules all things.’ The people and the Party subordinate to ideology, and genuine people (revolutionary people, active people, every now and then Party) is, in fact, the mere incarnation of Maoism ideology. As soon as she/he becomes the subject of revolution of Maoist socialism, she/he is subordinate to Maoism ideology. On the basis of this interpretation, this essay critically examines Maosim s totalitarian characters or elements by means of Arendt s understanding of totalitarianism.

목차

1. ‘마오주의의 학교’로서의 세계: 인민 해방과 전체주의 사이에서

2. 인민의 혁명적 능동성: 사회주의 건설의 주체로서의 인민

3. 이데올로기의 완전한 체화: ‘혁명적 능동성’의 수동적 성격

4. 결론: 이데올로기에 의한 총체적 지배와 마오주의의 유령들

키워드

마오주의 인민 당 이데올로기 전체주의 한나 아렌트 Maoism People Communist Party Ideology Totalitarianism Hannah Aren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