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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佛敎傳統色의 始原 연구

이용수 134

영문명
A study on the origins of Korean Buddhist traditional colors - Focusing on chapters on the color of the costume and on the government office for textile in The Chronicles of the Three States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이선이(Sun-yi Lee)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81집, 1~31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12.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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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고대사회에서 색(色)은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이다. 산 위에서 지내는 봉선(封禪)과 도성 밖에서 지내는 교사(郊祀)는, 천문학적 성격은 역법(曆法)에 반영하여 개삭(改朔)하고 인문학적측면은 역법(易色)에 반영하여 복식(服飾)제도를 바꾼다. 이러한 동아시아 지역의 일반적인 중국적 통치방식은 신라도 크게 벋어나지 않아 보이지만, 복식에서는 신라인의 색인식(色認識)을 찾을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색복조(色服條)의 복식금제(服飾禁制)에 나타난 특징은 화(靴)와 색(色)에 대한 규제다. 화(靴)는 목이 있는 신발로 남성만이 사용하며, 색(色)의 제한은 여성에게만 적용한다. 색은 9색(九色)에 근거하고 한다고 하지만 색명(色名)을 밝히지 않고 있고, 색복의 금제(禁制)에서 가장 먼저 들고 있는 모직물인계(罽)를 군호(軍號)의 옷깃 색명으로 사용하는 점은 신라 복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직관조(職官條)에 홍전(紅典), 소방전(蘇房典), 조하방(朝霞房) 등을 직관명으로 사용한것은 붉은 색을 매우 중시한다는 의미이다. 홍전에서 홍색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방목(蘇防木)을 사용해야하며, 소방목의 염색물에 담그는 횟수에 따라 붉은 색의 이름은 달라진다. 집약적인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홍전에서 생산하는 홍색은 군왕의 상징이 된다. 중국에서 오행(五行) 의 행차(行次)로 복식을 정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23군호(軍號)의 금색(衿色, 옷깃의 색)은 계녹백벽비자적청황흑(罽綠白碧緋紫赤靑黃黑) 10색이다. 홍(紅)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색(衿色)이 2금(衿) 이상으로 결합하는 경우, 비(緋)․계(罽)는 다른 색과 결합하지 않고, 자(紫)․녹(綠)은 다른 색과 잘 결합하고, 벽(碧)은 결합 정도가 중간이다. 이때 계(罽)는 모직물의 명(名)과 색의 명(名)으로 이중의미가 있다. 신라의 복식에서는 홍색과 군호 10색을 더한 11색을 사용한다. 이 色은 문헌 분석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청황적백(흑) 홍자벽녹(비계) 8색이 된다. 간색(間色)은 계열이 여러 종류이기때문에 복식금제의 9색(九色)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삼국유사(三國遺事), 북당서초(北堂書鈔)의 9색, 불설구색록경(佛說九色鹿經)의 9색을 분석하였으나 9색의 명(名)은 밝힐 수 없었다. 색복조, 직관조, 군호의 금색에서 보이는 색계열은 반야경전류의 색광(色光)의 열차(列次) 방식과유사하다. 열차는 빛의 색을 한 번에 늘어놓는 방식이며, 행차는 방향에 따라 색을 바꾸어간다. 고대사회의 요소에 새로운 시대의 상징인 불교의 색체계의 접목은 복식의 이중구조(二重構造)와 유사하게 보인다. 신라복식에서 예복(禮服)은 관복(官服, 중국식) 그리고 평복(平服)은 유고(襦袴, 신라 고유복식)라는 인식과 같이, 색 에서도 행차와 열차라는 개념이 혼재하였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현상이 신라인의 색채인식이며, 한국 불교전통색의 시원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한국전통 불교오방색의 시원이기도 하다.

영문 초록

Color was the means to represent one s status in ancient society. According to the chapter on the government office for textile (職官條), Hongjeon (紅典, the red department), Sobangjeon (蘇房典, the department of sappanwood) and Johabang (朝霞房, the department of the morning glow) were used as government office names, indicating that scarlet was an important color. Sappanwood must be used to get a scarlet color, and its name depended on how many times the cloth was immersed in its dye in the Hongjeon. As getting scarlet required intensive labor, it was the king’s symbolic color. This is very different from the ways to define costumes in China. Grafting the Buddhist color system as the symbol of a new age onto the existing system of ancient society seems to have created a dual clothing structure. The formal dress of the Silla clothing system was regarded as the official Chinese outfit, and casual clothes were the Yuyo (襦袴, top and trousers) traditional clothes of Silla. In the same way, it seems that the people of Silla had mixed concepts of the train (列次) and change (行次) in their view of the color. This is believed to be not only the origin of the Korean Buddhist traditional colors, but also that of the five cardinal colors in the Korean Buddhist tradition.

목차

1. 서언
2. 삼국사기에 나타난 色名 분석
1) 色服條 禁制와 紅典
2) 職官條의 衿色
3. 罽의 九色鹿
4. 불교 色光의 8色
5. 결어: 신라인 服色에 보이는 색채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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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Sun-yi Lee). (2017).한국 佛敎傳統色의 始原 연구. 동방학지, 181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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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Sun-yi Lee). "한국 佛敎傳統色의 始原 연구." 동방학지, 181.(2017):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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