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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열하일기』「심세편」, 청나라 학술과 사상에 관한 담론

이용수 448

영문명
A study of Simse-pyeun ( 審勢編), The Discourse on the Academic Trends in the Central Plains of China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이현식(Lee, Hyun-Sik)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81집, 97~127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12.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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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청나라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심세편 은 청나라 학술과 사상의 동향을 분석한 글이다. 심세편 은 주자 숭상 정책과 주자 비판 현상에 의거하여 중원의 학술과 사상 동향을 분석했다. 주자 숭상 정책은 중원 선비를 겨냥한 청황실의 통제 정책이었다. 그것은 주류 사상을 사상 통제에 이용한 정치적 술수였다. 주자가 화이론을 주장한 목적은 한족이 이민족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집주서 편찬은 선비들의 의리 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청 황실은 화이론을 중외일치로 재해석했고, 사고전서 편찬 사업을 시행하면서 경학을 고증학으로 변형시킴으로써 선비들의 비판 의식을 약화시켰다. 그래서 연암은 주자 숭상 정책이 화이론을 무력화하고 지식인을 우민화하기 위한 술수였다고 비평했다. 명목상으로는 주자 숭상이었지만 실제로는 주자를 배반했다고 평가했다. 청대 선비들에 의한 주자 비판 현상은 청 황실에 대한 저항이었다. 일부 학자들은 청 황실을 비판하기 위해 주자를 비판했다. 이들에게 그것은 정치적 행위였다. 조선 선비들은 이것을 주자학 쇠퇴와 양명학흥성으로 해석했다. 정치적 행위를 사상적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이것은 오해요 왜곡이었다 왜곡된 담론이 성행한 이유는 중원 야만화론때문이었다. 중원 야만화론은 조선 선비들이 청나라 선비들과 대화하려는 욕구를 가로막았다. 연암은 야만화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중원이 문명화되었다고 믿었다. 연암은 청나라 학술 사상에 관한 제대로 된 담론을 세우기 위해서는 조선 선비들이 그들과 대화(필담)해서 그 실정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필담으로 청나라의 학술과 사상 동향을 살피라는 의미의 대화와 확인이 바로 심세편 핵심이요 주제이다.

영문 초록

Yeonam Park Jiwon (燕巖 朴趾源, 1737-1805) analyzed various aspects of the Qing Dynasty in the book Yeolha-ilgi (熱河日記, The Diary of a Journey into Beijing and Chengde). Simse-pyeun ( 審勢編, The Discourse on the Academic Trends in the Central Plains of China) is an article of the Yeolha-ilgi, in which Park Jiwon analyzed the academic trends in the Central Plains(Zhongyuan), a core region of China. Park Jiwon examined the topic in light of the Qing Dynasty’s supportive policy of Zhu Xi (朱熹, 1130-1200) and of intellectuals’ critical arguments against him. He considered this policy as the policy to be designed to control the intellectuals of the Central Plains with mainstream ideas. He believed that while the policy on Zhu Xi’s neo-confucianism officially appeared to advocate neo-confucianism, it actually tried to defeat neo-confucianism and to relegate the intellectuals of the Central Plains to the ignorant masses. Some intellectuals of the Qing Dynasty criticized neo-confucianism as a way to resist the Qing Dynasty. Their critical views of it were not criticism of neo-confucianism per se, but blame of Qing Dynasty. The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did not know these details about the academic trends in the Central Plains. They considered their critical arguments to represent the decline of neo-confucianism and the prosperity of Wang Shou Ren’s doctrines (王守仁, 1472-1528). Park Jiwon thought they were wrong. He advised them to ascertain the academic trends in the Central Plains by having conversations with the intellectuals of the Central Plains to verify the truth. This is the main idea of this article.

목차

1. 서론
2. 연구사 검토
3. 판본 검토, 필담의례 와 심세편
4. 필담, 심세를 위한 수단
1) 중원 야만화 신화와 필담 장애
2) 중원 문명화 재발견과 필담 재개
3) 필담의 목적과 요령
5. 심세, 주자 숭상과 주자 비판
1) 주자 숭상 정책의 목표, 화이론 무력화와 지식인 우민화
2) 주자 숭상 정책의 본질, 중원 선비를 향한 맞춤형 통제 정책
3) 주자 비판과 정치적 의미
6. 심세편 , 청나라 양명학 성행 담론 부정
7.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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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식(Lee, Hyun-Sik). (2017).『열하일기』「심세편」, 청나라 학술과 사상에 관한 담론. 동방학지, 181 , 9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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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식(Lee, Hyun-Sik). "『열하일기』「심세편」, 청나라 학술과 사상에 관한 담론." 동방학지, 181.(2017): 9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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