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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2000년대 이후 중국학계의 고조선연구

이용수 233

영문명
Studies on the Chinese scholars research about Gojoseon History since 2000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저자명
조법종(Cho Bup Jong)
간행물 정보
『선사와 고대』先史와 古代 54輯, 5~40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12.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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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2000년대 이후 중국학계의 고조선연구의 중심 내용은 檀君朝鮮의 부정과 箕子朝鮮의 부각으로 정리된다. 특히, 최근 단군신화 내용요소에 대한 개별적 검토를 통해 단군신화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箕子의 실재와 기자조선을 중화문명의 전파자로서 강조하고 있다. 즉, 중국학계의 고조선문제와 관련된 기본입장은 단군관련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는 시각을 강화하고 단군 조선을 역사에서 제외하고 있다. 따라서 古朝鮮은 周나라시기 殷나라의 유민인 기자와 漢나라 초 燕 지역의 중국인 위만이 건립한 ‘중국에 예속된 조선정권’을 가리키며, 결국 고조선은 周로부터 漢의 천자에 속한 제후국이라는 인식이 중국학계의 기본 입장이다. 이러한 중국학계의 인식은 한국학계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즉, 고조선의 檀君신화를 중국계와는 준별되는 북방 天孫신앙과 연결되는 신화이자 독자적 역사를 포괄하는 내용으로 파악하고 韓國史의 출발점으로 설정하는 한국학계의 인식과는 달리 중국학계는 檀君을 부정하고 箕子東來를 역사적 사실로 재구성하고 이와 연결된 箕子朝鮮의 존재를 한반도에서 구하고 있다. 또한 衛滿의 출자를 중국계로 연결시켜 箕子-衛滿-漢郡縣으로 연결되는 중국사적 범주의 고조선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한편, 중국학계의 일부 학자들은 三韓에 대해서도 殷나라의 유민이 한반도로 망명하여 성립시킨 역사로 연결하여 결국 “고조선-삼한” 전역을 중국사로 파악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중국학계의 고조선, 삼한인식은 2002년에서 2007년까지 진행한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의 역사귀속을 중국사로 체계화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고조선의 중국사적 체계화작업의 결과물인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 같은 중국적 입장의 고조선 관련 학술서 및 대중서들을 집중 간행하고 2010년대 이후에는 각 대학에서 새로운 석사와 박사인력을 배출하여 기존내용을 반복,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과거 일제식민 사학자들에 의해 강조된 단군신화후대 창작설을 재강화하면서 단군신화의 내용 요소가 중국신화의 아류이자 모방이라고 하며 논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학계의 단군부정, 기자강조 및 고조선의 중국 제후국 파악이란 인식내용은 한국학계의 고조선연구 성과를 참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양상은 기존 단순한 단군부정의 답습이 아닌 나름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논리가 개발된다는 점에서 우려할 상황이다. 특히, 최근 단군 및 고조선에 대한 한국학계 연구인력의 감소와 방법론과 내용의 확대 심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이 같은 상황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따라서 향후 국내학계에서는 안정적 인력양성과 문헌 및 고고학적 자료를 중국학계의 일방적 자료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자료 확보 및 영역 확장을 진행하고 특히, 중국학계의 단군신화 및 기자조선 논의에 대한 쟁점별 사안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중국적 논리를 넘어 새로운 동북아시사 체계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고조선사 담론체계의 구축과 연구 역량 확장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요청된다.

영문 초록

Since the 2000s, the study of Chinese scholars research about Gojoseon History has been centered on the understanding of Chinese history. The tendency of Chinese scholarship research is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negation of Dangun joseon, second, the historicalization of journalist joseon, and the third, the fixation attributed to Chinese history category of Gojoseon. This phenomenon has already been seen in Chinese scholarship to see Gojoseon as Chinese history. In particular, this was a repetition of what Japanese colonial historians had already done. It also claims that Dangun myth is a myth derived from Chinese mythology. Therefore, the beginning of Korean history began after the Kija went to Gojoseon, and the Kija emphasized that the civilization of Korea was opened. This Chinese scholars study of Gojoseon is related to the purpose of reducing the scope and character of Korean history in connection with the northeast project. However, these studies have not examined the recent research achievements of Korean academia. In particular, it lacks the study of archaeological data on Dangun myth and mythological approach. It also does not adequately answer Korean academic disagreements about the various problems associated with the existence of the Kija joseon. Therefore, Korean academic community and Chinese academic community should reduce these differences and problems through systematic academic exchange and research.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actively respond to academic research that reflects the political goals of the Chinese academic community.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Ⅱ. 중국학계의 檀君 관련 연구
Ⅲ. ‘箕子朝鮮’에 대한 연구
Ⅳ. 결언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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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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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법종(Cho Bup Jong). (2017).2000년대 이후 중국학계의 고조선연구. 선사와 고대, 54 ,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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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법종(Cho Bup Jong). "2000년대 이후 중국학계의 고조선연구." 선사와 고대, 54.(2017):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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