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절』의 식생활규범을 토대로 한대학생 인성교육콘텐츠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a Humanity Education Contents for University Students based on the Dietary Norms in 『Sasoje ol』
•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 저자명: 최배영(Choi, Bae-young)
•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38집, 1~38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12.30

국문 초록

최근 대학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하여 바람직한 삶을 영위해나갈 수있도록 교육하는 인성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못하며, 현실적으로 교육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우리 사회와 대학의 현안으로 대학생의 인성교육을 활성화하여 그 효과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인성교육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문화이자 인성교육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사소절(士小 節)』에 대한 고찰연구를 시행하였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아정(雅亭)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사소절』은 아동에서 성인으로의 성장에 필요한 규범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전범(典範)으로 일상적인 실천에 역점을 둔 저술이다. 이에 『사소절』의 식생활규범에 초점을 두고, 현 사회에 적용이 가능한 내용을 토대로 대학생 인성교육콘텐츠를 구성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소절』에 기록된 식생활규범의 내용은 오늘날 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되어 있는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덕목인 효, 예, 책임, 정직, 존중, 배려, 소통, 협동으로 분류되었다. 둘째, 『사소절』의 식생활규범을 토대로 한 인성 교육콘텐츠의 총체적 교육 목적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진흥법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하였다. 셋째, 콘텐츠의 교육 목표는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인성 교육의 가치․덕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 또는 실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공감·소통하는 의사소통능력이나 갈등해결능력 등이 통합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두었다. 넷째, 교육 내용은 인성교육이 목적하는 바와 같이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는 성품과 역량의 측면(자기관리), 타인·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성품과 역량의 측면 (대인관계)으로 대별하였다. 다섯째, 인성교육콘텐츠를 활용하는 교육 방법은 대학생들이 머리로 인지하는 것에서 끝나는 제한적 교육이 아닌 자신의 식생활 영위와 관련한 내용을 마음으로 느끼고 그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며, 더 나아가 그 의지를 지속적 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지(知)·정(情)·의(意)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행동적 체험중심의 실습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구성한 인성교육콘텐츠의 [주제Ⅰ]은 ‘자녀가 드리는 한 잔의 차(茶)에 담긴 효(孝)의 마음’이다. 이는 대학생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한 잔의 차와 다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실습해봄으로써 일상의 삶 속에서 이행되는 효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도록 하는 데 목표가 있다. [주제Ⅱ]는 ‘안으로는 예, 밖으로는 정직이 있는 자신과의 음식 약속’이다. 이는 식사예절과 식사 후의 정리 정돈을 실습함으로써 자기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하고 정직한 식생활 조절능력을 높이는 데 목표가 있다. [주제Ⅲ]은 ‘책임과 제어의 미덕으로 소통하는 술자리’이다. 이는 술자리에 참석하게 될때 자기 주량에 맞게 자신을 제어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가 있다. 또한 타인과의 술자리에서 주의해야 할 소통의 양상에 대해 정확히 알고 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주제Ⅳ]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협동의 회식’이다. 이 주제는 회식 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을 때 필요한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목표가 있다.

영문 초록

In order to construct a humanity education contents for college students, this study reviewed 『Sasojeol (士小節)』, which is the origin of Korea’s distinct culture and humanity education. This study focused especially on the dietary norms set in 『Sasojeol』and created contents for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topics applicable to the present society.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first topic is “filial piety contained in a cup of tea from children to parents.” College students will be tasked with practicing preparing tea for their parents with the goal of having them realize and implement the concept of filial piety in their everyday lives. The second topic is “a self-promise about food with courtesy inside and honesty outside.” The goal of this topic is to improve healthy dietary control through the practice of table manners and post-meal cleanup. The third topic is “communicative drinking party full of a sense of responsibility and control.” The goal of this topic is to enable students to behave responsibly at drinking parties through controlled drinking. Students will also acquire a precise knowledge of communication patterns and behaviors that they should avoid at drinking parties. The last topic is “cooperative congregate dining filled with respect and consideration.” Through this topic, students will be given opportunities to think about and practice the respect and consideration needed for congregate dining.

목차

Ⅰ. 서 론

Ⅱ.『사소절』의 저술 배경과 인성교육

Ⅲ.『사소절』의 식생활규범에 나타난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덕목

Ⅳ.『사소절』의 식생활규범을 토대로 한 대학생 인성교육콘텐츠 구성

Ⅴ. 결론 및 제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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