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철도 인프라스트럭처의 운영과 그 특징

• 영문명: A Comparative Study on the Management of Modern Railroad in Korea and Japan
• 발행기관: 한국경영사학회
• 저자명: 임채성(Chaisung Lim)
• 간행물 정보: 『경영사연구(경영사학)』제25집 제1호(통권53호), 49~74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경영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3.30

국문 초록

본고는 근대경제시스템의 일환으로서 철도인프라스트럭처에 주목하여 그 도입이 경제전반에 미친 영향과 함께, 한국인에게 철도운영 시스템이 의미하는 바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조선국철의 자본스톡, 실질생산액, 비용구조, 부가가치율 및 이윤율, 생산성, 자본집약도에 관한 추계를 실시하고, 일본국철의 해당 통계들과 비교함으로써 식민지철도운영의 특질을 밝 혔다. 1920년대까지는 경영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자본생산성에서 일본국철과의 괴리가 컸으나, 1930년 공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경영안정성이 회복되고 설비투자가 전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생산성 격차도 많이 축소되었다. 즉, 자본관리 측면의 특질로서 조선 내부의 요인보다는 외적 요인에 의해 설비투자가 결정되는 측면이 강하였다. 또한 인적관리 측면의 특질을 밝히기 위해 신분별 구성, 이동률, 배치율, 임금구조 등을 일본국철과의 비교분석 혹은 조선국철내부의 민족별 비교를 실시한 결과, 1910년대까지 일본국철과 비슷한 고용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1920년대에서 30년대를 거치면서 완전히 다른 구조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시기에 접어들어 일본인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지자, 일본인을 신 분별, 직장별 배치에서 우선시함으로써 철도운영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인의 대량채용이 이루어졌지만, 심각한 노동력 희석화를 경험하였다. 이 점에서 해방후 미군철도부대에 의한 운영관리와 기술지도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식민지 경제시스템과 고용구조에서 나타나는 식민지적 특성의 한 측면이 밝혀지고, 그것이 해방 후 경제재 편과정에 미친 영향이 파악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nvestigates the railroad infrastructure as a modern economic system and considers the influence of the introduction of railway system and the implication of the railroad management to Korean. For this purpose, I estimate the capital stock, the real product value, the cost structure, the rate of added value, the profit rate, the productivity, the capital intensity of Korean National Railroad(KNR) and compare these estimates with those of Japanese National Railroad(JNR) to prove the characteristics of a colonial railroad management. Up to 1920s, KNR was not able to establish the managerial stability and far from JNR as for the capital productivity. However KNR recovered the managerial stability with the help of Korean industrialization in 1930s and enhanced the investment rate during the wartime period. In this fact, the infrastructure investment of Korea was not decided by internal factors but by external factors. I compare the status formation, the turnover rate, the disposition rate, the wage structure of KNR with those of JNR or between Korean and Japanese employees of KNR. I find that the employment structures of KNR and JNR were completely different, though they had similar employment structures until 1910s. Especially, during the wartime period, Japanese employees became relatively scarce and were preferentially posted in the interior hierarchy and work places to hold the leadership of KNR. In the meanwhile, the mass employment of Koreans was carried out to make up for the shortage of Japanese staffs. Because the labor dilution of KNR was serious in WWⅡ, KNR needed the administration and technological advices of US military railroad unit after the liberalization of Korea from the Japanese Occupation. An important facet of the colonial characteristics which appeared in a colonial economic system and employment structure becomes clear through this historical analysis.

목차

Ⅰ. 서 론

Ⅱ. 철도 인프라스트럭처의 도입과 사회경제적 영향

Ⅲ. 한일철도경영에 대한 비교분석

Ⅳ. 철도 인프라스트럭처 운영주체로서의 일본인과 한국인

Ⅴ. 맺음말

키워드

철도 인프라스트럭처 자본스톡 철도운영시스템 고용구조 노동력 희석화 Railroad Infrastructure Capital Stock Railroad Management System Employment Structure the Dilution of La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