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7대 작물의 명칭에 대한 연구

• 발행기관: 대구가톨릭대학교 가톨릭사상연구소
• 저자명: 김영숙
• 간행물 정보: 『가톨릭사상』제54호, 157~217쪽, 전체 6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06.30

국문 초록

성경에 나타나는 식물종은 110-125종으로 보고 있는데, 박사학위 논문에서는113) 98종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그중에서 1장에서 다루었던 이스라엘의 7대 작물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스라엘의 7대 작물(신명 8,8)은 성경식물 총 출현율의 46.8%를 차지하며 유다 전통에서 특별한 역할을 한다. 1. 올리브나무(Olea europaea)는 고대부터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전 세계에 전파되어 자라고 있다. 중국남부에서 자라는 감람(Canarium album)은 같은 상록교목이며 열매의 모양과 용도까지 비슷해서 차이니즈 올리브(Chinese Olive)라 불리지만, 올리브나무와는 다른 종류이다. 올리브가 익으면 흑자색이 되지만, 감람은 익어도 녹색 그대로여서 ‘청과(靑果)’라는 별명이 있다. 한국 개신교 성경인 ｢개역개정판｣(2002)에서 감람으로 번역된 tyIz:와 evlaia, 는 올리브로 수정이 필요하다. 2. 대추야자나무(Phoenix dactylifera)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서 신성시 되었던 식물로 다산, 축복, 승리, 부활 등의 상징을 갖고 있다. 대추야자나무에 대해서 중국 성경에서는 자국에서 자라는 ‘당종려’ 나무를 뜻하는 ‘棕櫚(종려)’를 쓰고 있다. 그러나 ‘棕櫚(종려)’와 대추야자나무는 열매와 잎에서 확연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한계성을 지닌 번역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반면에 일본 성경에서는 대추야자나무를 뜻하는 なつめやし로 통일해서 번역하고 있다. ｢성경｣(2005)에서는 ‘야자나무(38회)’, ‘종려나무(5회)’, ‘대추야자 나무’(3회)를 혼용하여 번역할 것이 아니라 대추야자나무로 통일하여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 3. 무화과나무와 돌무화과나무와 검뽕나무를 함께 다룬 이유는 돌무화과나무는 잎과 껍질이 뽕나무를 닮았지만 열매는 오히려 무화과를 닮았고, 검뽕나무는 잎모양이 돌무화과와 비슷하지만 열매는 오디처럼 생겨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중·일 성경에서 돌무화과나무와 검뽕나무을 번역함에 있어서 그동안 많은 혼동을 겪었다. 즉 중국에서는 단풍나무라고 번역이 되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잎은 뽕나무 잎인데 나무는 무화과나무’(桑葉無花果樹)라고 번역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뽕나무와 같은 종류지만 생김새는 확연히 다른 지나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히브리어 hm q.vi는 돌무화과나무(1열왕 10,27)인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그리스어 suka,minoj는 검뽕나무로 번역되는 것이 타당하고, 그리스어 sukomorea, 는 돌무화과나무로 번역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 포도나무와 석류, 밀과 보리는 번역상의 문제는 없다. 5. hJ xi와 tm,S,Ku은 두 가지 종류의 밀을 나타내는 것으로, tm,S,Ku를 귀리로 번역하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에는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곡물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

목차

서론

I. 연구 방법

II. 이스라엘 7대 작물에 대한 정리

2.1. 올리브나무(Olea europaea, Olive)

2.2. 대추야자나무(Phoenix dactylifera, Date palm)

2.3. 무화과나무(Ficus carica, Fig Tree)

2.3.1. 돌무화과나무(Ficus sycomorus, Sycomore)

2.3.2. 검뽕나무(Morus nigra, Black Mulberry)

2.4. 포도나무(Vitis vinifera, Grapevine)

2.5. 석류나무(Punica granatum, Pomegranate)

2.6. 보리(Hordeum vulgare, Barley)

2.7. 밀(Triticum sp., Wheat)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