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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해방 후 세계사 교과서 중국근현대사 관련 서술 변천

이용수 375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손준식(孫準植)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60집, 191~223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11.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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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해방 후 세계사 교과서의 중국근현대사 관련 서술이 어떻게 변해왔으며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 글이다. 이를 위해 각 교육과정별세계사 교과서의 체제 변화를 대단원과 중·소단원으로 나누어 그 특징을 살펴보고, 이어서 선정한 교과서의 서술 내용 변화를 그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비교해보았다. 체제 변화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동양(동아시아) 근대(근세)의 기점을 제6차 교육과정까지는 명·청시기 또는 청조로 잡았다가 제7차 교육과정 이후 아편전쟁부터 기술하고 있다. 또 중국근대사 서술이 서양 열강(유럽)의 진출(침략)과 중국의 개혁(민족)운동이란 기본 구조에서 제6차 이후 중국 자체의 근대화 내지 근대국가 건설(수립) 운동을 강조하는 체제로 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서양 중심주의 사관에서 벗어나 서양 이외의 지역역사를 독자적으로 서술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한편 현대사는 거의 모든 교과서가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삼고 있으며 양차대전과 전후 두 단계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는데, 전자는 ‘시련’의 시기, 후자는 ‘발전’의 시기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경우, 전자는 제국(전체)주의의 침략과 민족통일운동을 중심으로, 후자는 신중국의 성립과 ‘변화’의 과정으로 기술하고 있다. 다만 중국현대사 서술의 하한이 갈수록 교과서 출판년도로부터 멀어짐으로써 학생들이 당대 중국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서술 내용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태평천국과 의화단의 성격 및 국공내전과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관점과 평가 부분이다. 태평천국의 호칭은 제4차 이후 ‘운동’으로 고정되지만 제7차 이전에는 그 성격을 중국사회의 ‘시련’, ‘동요’로 볼 것인지, ‘개혁’, ‘근대화’운동의 일부로 볼 것인지 견해차가 있다. 이러한 점은 의화단에 대한 호칭과 표현에 있어서도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초기에 반란 또는 폭동으로 규정되었던 태평천국과 의화단은 후기로 가면서 점점 중국의 근대화 내지 근대국가 수립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운동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역사상 농민(민중)운동의 역할(의의)을 높이 평가하는 중국 대륙학계의 관점을 점진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사료된다.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의 승리 요인에 대해 초기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조되었으나, 제4차 이후 토지개혁을 통한 농민의 지지 획득이 적시되고있다.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해 초기에는 그 내정과 외교를 비판적·냉소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현실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식으로 서술하였으나, 제7차부터는 중국공산당의 치적과 신중국의 변화과정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제4차 이후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으며 개혁·개방정책은 그 부작용(6.4천안문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대만의 중화민국에 대해서는 초기 일부 교과서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호칭은 제5차 이후 모두 ‘중국’으로 통일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집필 당시의 시대적 여건과 집필자의 관점(또는 집필 지침)이 작용한 것이겠지만, 전후 국제질서의 변동(냉전 해체) 특히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문 초록

本研究旨在探討1945年以後韓國世界史教科書中關於中國近現代史的敍述是如何變遷的, 以及有何錯誤。為此將各屆教育課程的世界史教科書體制分為大單元和中、小單元後對其變化特徵進行查照, 接著以主要事件為中心對選擇的教科書敍述內容變化進行比較。 體制變化的主要特徵如下所示。首先, 東亞近代的起點到第六屆教育過程爲止曾被認定為是明清時期或清朝, 從第七屆過程以後開始以鴉片戰爭為起點。其次, 中國近現代史的敍述從西方列強的侵略與中國的改革運動的基本框架, 第六屆以後開始向強調中國本身的近代化乃至近代國家的樹立轉變。這蓋是想從旣往的西方中心主義跳出來, 是試圖獨立地敍述西方以外地區歷史的一環。此外, 幾乎所有教科書都以第一次世界大戰為現代史的起點, 並分為兩次世界大戰及戰後兩個階段進行敍述, 一般有將前者看作是‘試練’的時期, 後者是‘發展’的時期的傾向。中國方面, 前者是以帝國主義的侵略及民族統一為中心, 後者則是以新中國的成立及‘變化’的過程為中心進行記述。只是, 敍述中國近現代史的下限距離各教科書出版年度越來越遠, 對於學生們瞭解當代中國情況會造成障礙。 敍述內容中變化最大的是對太平天國和義和團的性質, 以及國共內戰和中華人民共和國的觀點與評價。太平天國的稱呼雖然在第四屆以後固定為‘運動’, 但是在第七屆以前在其性質究竟是被視為中國社會的‘試練’或‘動搖’, 還是‘改革’或‘近代化’運動的一部分上還是存在分歧的。在有關義和團的稱呼和性質方面大體上也有此種問題。即, 在初期被認定為是叛亂或暴動的太平天國及義和團, 到了後期逐漸被認為是積極參與中國近代化乃至近代國家樹立過程的一種運動。這種轉變大概是因為漸漸接受了中國大陸學界對於農民運動的高度評價。 關於中國共産黨在國共內戰中勝利原因的評價, 初期是強調共産黨的負面印象, 到第四屆以後才顯示其為通過土地改革而獲得了農民的支持。有關中華人民共和國的評價, 初期是即使對其內政外交以批判性及嘲諷性的表述卻也不得不承認‘一個中國’, 從第七屆開始客觀的說明共產黨的政績以及新中國的變化過程。中國曾經參與韓國戰爭的史實在第四屆以後並未言及, 改革開放政策則盡管已露出其副作用(例如六四天安門事件), 但仍進行積極的評價。另一方面, 對於台灣的中華民國, 雖然初期的時候在一部分教科书中有著友好的評價, 但在第五屆以後對中華人民共和國的稱呼都統一為‘中國’。這種變化或許是由於執筆當時的時代背景以及執筆者的觀點(或執筆指針)所造成的, 也應被視為是由於戰後國際秩序的變動(冷戰解體), 尤其是韓中關係的改善所反映出的現實。

목차

Ⅰ. 서론
Ⅱ. 체제 변천
Ⅲ. 서술 변천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中文提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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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식(孫準植). (2016).해방 후 세계사 교과서 중국근현대사 관련 서술 변천. 역사문화연구, 60 ,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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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식(孫準植). "해방 후 세계사 교과서 중국근현대사 관련 서술 변천." 역사문화연구, 60.(2016):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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