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다도정신 비교 연구

•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 저자명: 박영식
•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20집, 1~37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12.09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먼저 차문화 저변에서 작용하고 있는 정신적 이념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하여 우리나라 근현대의 대표적인 차인들 중에서 다도정신을 주창하여 문헌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7인의 茶道精神을 수집 정리하였다. 효과적인 연구를 위하여 유사한 문화권에 있는 중국과 일본의 다도정신도 함께 비교하였다. 다양하게 주장하고 있는 다도정신을 재정리 해본 결과 한국의 차문화 저변에 형성되어 있는 다도정신은 中正․靜․和․敬․儉․淸․眞의 7가지의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다도정신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한국은 전통적인 개념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인 반면, 중국은 고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怡-즐거움, 建-건강, 性-성품, 倫-윤리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다도정신이 대만의 현대 차인을 중심으로 주창되고 있다. 일본은 역사상 차문화의 전래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센 리큐대에 와서 和敬淸寂, 와비(佗び), 스키(數寄)를 다도정신으로 확립하여 현대에 까지도 흔들림 없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오히려 일본의 차문화가 주변국에 영향을 주는 문화 역류현상이 예상되어 진다. 차문화가 온고지신할 수 있는 다도정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