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佛敎無時禪과 禪茶一味茶道의 관계 고찰

•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 저자명: 이진수
•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20집, 1~29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12.09

국문 초록

자연과학이 발달하기 이전부터 인문과학영역의 철학은 고대 그리스 또는 상고시대부터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 발전 방향도 매우 추상적인 신화시대부터 영웅시대를 거쳐 종교시대로 전환, 이후 자연과학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철학으로 발전된 것이다. 물질의 발전과 더불어 정신문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산업혁명 이후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물질문명에 비해 정신문명의 발전 속도가 너무 더뎌 현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조화 상태가 깨진 것이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 이하 소태산 대종사)는 이러한 현대의 여러 가지 문제해결을 종교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정신의 문제는 인간 본성의 문제와 직결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근본을 찾을 수 있다면, 또한 내 마음을 내 자유의지로 다스릴 수 있다면 그는 그가 원하는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종교와 철학과 사상들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존재의 철학, 인식의 철학, 가치의 철학, 또는 실존주의, 인간주의 그리고 여러 종교사상들, 이들은 그러한 요청에 대한 인간역사의 부단한 해답이었다. 선수행의 발전 모티브는 바로 인간 본연의 순연한 본성으로의 회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의 참다운 목적은 철학적 이론을 세우는 일도 아니요, 종교적 신념을 강화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인간 본성을 회복하고 회복된 자아를 지키는 것뿐이다. 허나 선종의 선 수행에 있어 빼놓지 못하는 것이 茶이다. 선은 자아를 직관적으로 통찰함으로써 본성에 대한 깨침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수행인들이 수행의 돕는 도구로서 차를 사용했던 것이다. 이후 차는 다만 선 수행의 한 도구로만 사용된 것이 아닌 차를 하 는 그 안에서 인간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론을 세개념까지 대두되게 된다. 필자는 이러한 론을 세개념과 선 세개념 속에서 그 의미가 종속적이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참 자아에 대한 각성이라는 화두를 놓고 접근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