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敎新記』를 중심으로 본 차생활 태교 문화

•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 저자명: 정수연
•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12집, 1~2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9.12.18

국문 초록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는 일찍이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의 첫걸음을 태중의 태아에서부터시작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胎敎를 하였다. 본 논문은 조선시대 문헌인 『태교신기』를 중심으로 전통태교를 고찰하고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행해지는 차생활을 살펴봄으로써, 실천 가능한 바람직한 태교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태교신기』에는 뛰어난 의사는 병이 오기 전에 다스리고, 좋은 교육은 태어나기 전에 가르친다. 그러므로 스승의 10년 가르침이 어머니 태중의 10개월만 못하고, 태중 10개월이 아버지가 수태시 정결한 마음가짐만 못하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조선시대에는 태교를 시행함에 있어서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까지도 심신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태를 준비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전통태교는 실천적 측면에서 금기사항이 많다는 점에서 민속적인 태교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태교는 태아를 상대로 실험을 통한 관찰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과학적으로 보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의 경험과 여러 문헌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에 있어 태교는 과학과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인한 생활문화 패턴의 변화에 따라 대부분 부부가 중심이 되어 병원 진료 시 의사지시와 태교에 관련된 방송· 출판물들의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현대사회에서 태교는 재인식되어 태중에서부터 뛰어난 천재로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훈련과 프로 그램에 치중하는 태교문화가 자리 잡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