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전 3:8b)

• 영문명: A Time for War and a Time for Peace
• 발행기관: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 저자명: 강사문(Sa Moon Kang)
• 간행물 정보: 『개혁주의 이론과 실천』제8호, 107~174쪽, 전체 6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5.02.27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구약과 이슬람 코란에 나타난 전쟁에 관한 이론과 실천을 탐구한 것이다. 구약에는 세 가지 전쟁이 나타나 있다. 즉 왕의 전쟁, 여호와의 전쟁 그리고 거룩한 전쟁이다. 왕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왕의 명령에 의해서 수행한 것이며, 여호와의 전쟁은 사사시대와 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여호와께서 전쟁에 직접 개입하셔서 수행하신 전쟁이다. 거룩한 전쟁은 여호와께서 도우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수행한 전쟁이다. 코란에 나타난 이슬람의 지하드는 알라의 길을 따라가기 위한 것으로, 비이슬람 세계(dar al harb)가 사라질 때까지 방어적 방식이 아닌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행하는 전쟁이다. 그런데 이는 성경과는 전혀 다른 전쟁관이다. 성경은 전쟁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수단으로 규정하며, 전쟁의 정당성은 바로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다. 왕이 수행한 전쟁 혹은 거룩한 전쟁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평화를 위하거나 악행자들을 몰아내는 경우로만 정당화된다. 그러나 아무리 정당한 전쟁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남의 영토를 탈취해야만 하고 많은 이익을 챙기는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에 ‘양의 탈을 쓴 늑대’의 행위에 비유된다. 여호와의 전쟁에서 핵심은 여호와께서 ‘전사’가 되셔서 전쟁을 통제함으로써 주권자가 되신다는 사실이이다. 여호와께서는 폭력을 사용하지만, 이는 결국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으로 모아짐으로, 전쟁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정의에 속한 사건이 되며, 나아가 피조물의 희생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희생 제물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희생 자체로는 인류의 전쟁을 극복할 수 없으며, 전쟁이든 평화이든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정당한 방법으로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단지 하나님의 뜻과 그의 명령에 복종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건일뿐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theory and practice of war and peace in the Old Testament and the Koran of Islam. The wars in the history of Israel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of wars which appear in the texts of the Biblical war: kings' war, YHWH's war and holy war. First, the war of kings is mainly the war which had been conducted by the kings of Judah and Israel after the united kingdom of David. Actually, war is a practical necessity and a function of the birth, growth and survival of the kingdom. The war of kings is interpreted as the aggressive warfare which the kings ordered for their territory extension or state interests by military power. Second, the war of YHWH which occurs in Num 21:14; 1 Sam 18:17; 25:28 is the war which took place in the last period of the Judges and in the formation period of the Israelite kingdom as a state by the help of YHWH. YHWH' war is believed as the divine war which had taken the victories only by YHWH intervention and guidance in the war fields. Third, holy war is the war which was conducted with confidence in the help of YHWH in the cult that had included an actualization of YHWH's historical rule. This holy war was formulated into a scheme with a recognized set of YHWH war's experience by the deuteronomistic historians in the late period of Israel. The Jihad of Islam, holy war, also appears in the Koran. The Jihad that says to strive in the way of God does not mean only to wage war, because there are peaceful ways besides war to follow the way of God among the four kinds of Jihad. But the purpose of the Jihad is to strive for the way of Allah until dar al harb disappears on the earth. Practically the Jihad had been the offensive wars for the extension of the territory of Islam rather than defense wars in the early formation period of dar all Islam. In this respect there are the basic differences between the holy war in the Bible and the Jihad of Islam. In the Bible, wars are understood as instrument of God's judgment and salvation.

목차

한글초록

시작하는 말

Ⅰ.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는 전쟁의 역사

Ⅱ. 구약성경에 나타난 전쟁들

Ⅲ. 전쟁론에서 해결되지 않는 세 쟁점들

Ⅳ. 평화의 길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정당한 전쟁 여호와의 전쟁 거룩한 전쟁(聖戰) 이슬람의 전쟁(지하드) 평화 the just war the war of Jehovah the holy war Jihad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