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낙랑군 출토 봉니의 진위에 대한 기초적 검토

이용수 560

영문명
A Methodology on the Authenticity of Clay Seals from Lelang Commandery Site
발행기관
한국상고사학회
저자명
오영찬(Youngchan Oh)
간행물 정보
『한국상고사학보』제88호, 5~29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5.30
5,8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낙랑군 유적에서 출토된 봉니는 조선총독부박물관의 수집품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된 99건 197점, 1935년 낙랑토성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후 도쿄대학에 남겨진 15점, 그리고 1937년과 1938년 두 차례에서 걸쳐 도쿄국립박물관에서 구입한 9점이 전해진다. 낙랑 봉니는 1919년 최초 확인되었는데,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정식 발굴품이 아니라 식민사학의 불순한 의도 하에 조선총독부박물관 주도로 수집되었기 때문에 진위에 대한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계속적으로 확인된 봉니들도 대다수가 발견품으로 신고되어 입수되었거나 고미술상을 통해 구입된 발견품이어서 진위의 논란은 계속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1930년대 위당 정인보는 '낙랑 봉니 위조설'을 제기하였고, 해방 이후 고조선의 재요녕성설에 입각한 북한 학계에서도 '낙랑 봉니 위조설'을 다시 주장하였으며, 1980년대 일본 학계의 반론이 이어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봉니의 진위는 印文의 내용과 印式의 시대적 특징, 인문의 관명과 印制, 봉니의 형태적 특징 등을 통해 판별이 가능한데, 본고에서는 먼저 봉니의 후면과 측면에 있는 세부 흔적으로 통해 봉함 방식을 복원하고, 이를 진위 판별의 단서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1935년 낙랑토성에서 정식 발굴된 봉니들과 그 이전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수집한 봉니를 상호 비교하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대부분의 낙랑 봉니는 檢위에 부착된 것이었다. 낙랑 봉니는 형태에 따라 크게 凹式檢과 箱式檢에서 나온 두 종류로 구분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검 바닥면의 홈이나 돌대의 유무를 두었으며, 마지막으로 끈을 돌리는 방식에 따라 다시 분류하였다. 이러한 낙랑토성 출토품 봉니의 제 형식을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수집한 다수의 봉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낙랑토성에서 출토된 봉니와 그 이전 시점에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입수한 봉니의 인문 字體를 상호 비교하여 낙랑 봉니의 진위 문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낙랑토성 발굴품과 1935년 이전 입수된 조선총독부박물관 구입품 사이에 동일한 군명을 공유하고 있는 사례를 파악하여 상호 비교함으로써 진위 여부를 검 토하였다. 그 결과 다수의 수집품 낙랑 봉니들이 진품임이 밝혀졌으며, 일부 진위가 의심스러운 봉니들도 확인되었다.따라서 정인보와 북한학계의 주장처럼 낙랑 봉니가 전부 위조품은 아니었으며, 藤田겮策의 주장대로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구입한 낙랑 봉니에 대해 진위를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따라서 낙랑 봉니의 전체에 대한 일방적인 진위 주장을 근거로 낙랑군의 실재나 군현 지배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낙랑 봉니의 경우 개별 유물에 대한 진위 검증을 전제로 역사 자료로 활용되어야 하며, 앞으로 본고에서 제기한 방법론 뿐 아니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영문 초록

The clay seals from Lelang Commandery sites has been stored in three institutions; 197 pieces in National Museum of Korea which were turn over from The Museum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in 1945, 15 pieces in Tokyo National University of Japan that were excavated in 1935, 9 pieces in Tokyo National Museum of Japan which were purchased in 1937 and 1938. The clay seals in Lelang were first found in 1919, of which the authenticity had been suspected continuously, because these were not excavated by the archaeologists but discovered, and collected by the Museum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s the evidence of the existence of Lelang commandery in the northwestern part of Korea, which was the one of intentions of reconstructing Korean history in view of colonial perspective. Jeong Inbo, the famous nationalist historian insisted that the clay seals collected by the Museum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were all forgeries, which was an attempt to deny the existence of Lelang commandery in the northwestern Korea. The scholars in North Korea since 1950s followed Jeong’s opinion, which was linked with the discussion on the capital of Old Joseon, but some Japanese scholars argued back in 1980s. In this article, I try to restore the sealing method with clay seals by looking into the details of the back side and sides of the clay seals in Lelang. Then I compared the clay seals in National Museum of Korea acquired in Japanese colonial period with the clay seals excavated at the Lelang fortress in 1935 which have not been suspected forgeries, in terms of the details of the back and sides, the character shapes and the names of the commanderies and prefectures imprinted in the clay seals. These surveys are all utilized as the clues to determine the authenticity.

목차

Ⅰ. 머리말
Ⅱ. 자료 현황
Ⅲ. 연구사
Ⅳ. 사용법에 의한 형식 분류
Ⅴ. 인문 검토
Ⅵ.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오영찬(Youngchan Oh). (2015).낙랑군 출토 봉니의 진위에 대한 기초적 검토. 한국상고사학보, (88), 5-29

MLA

오영찬(Youngchan Oh). "낙랑군 출토 봉니의 진위에 대한 기초적 검토." 한국상고사학보, .88(2015): 5-29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