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헌 읽기

• 영문명: Reading the World Text: A Reconsideration of Shin-ichi Tsuda's "Critical Tantrism"
• 발행기관: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 저자명: 아킴 바이어(Achim Bayer)
• 간행물 정보: 『일본불교문화연구』일본불교사연구 8호, 73~107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3.03.15

국문 초록

1978년 신이치 츠다는 밀교 수행자의 관점애서 정적주의와 대비심의 딜레마를 다루어 크게 찬사를 받은 "위기의 탄트리즘(Critical Tantrism)"이라는 논문을 출간하였다. 비록 츠다의 이 계획적인 논문은 정기적으로 영어 출간물에 언급되고 몇 회에 걸쳐 재판되어 왔지만 그 내용에 대한 학술적인 담론은 여전히 재고될 필요가 있다. 츠다는 근본적인 이항의 한축을 『대일경 (Vairocanābhisaṃbodhi-sūtra)』의 첫 정에 제시되어 있는지 비와 점진주의의 가르침이라고 보았다. 한편 다른 한쪽 축으로는 『금강정경(Tattvasaṃgraha -tantra)』과 『대일경』 의 나머지 부분에 나타난 깨달음에 대한 즉각적 접근인 의식주의와 합일주의의 가르침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원전애 대한 세밀한 검토가 그러한 분명한 이항대립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츠다가 언급한 기본적 딜레마는 사실 두 원전 모두에 적용되는 것이다. 더욱이 깨달은 마음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측면은 금강계 만다라의 오불(五佛)로 상징되는 오지(五智) 중 하나인"묘관찰지"(pratyavekṣaṇā-jñāna)의 개념에 분명히 표현되어 있다. 인도밀교 전통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이어가면서, 쿠카이(774-835) 는 실재를 표현하기 위한 언어의 가치를 주장하였으며, 시 뿐만 아니라 학문적 연구와 깊이 연관되어 있는 밀교 수행 전통을 확립하였다 비록 밀교의 세계관은 모는 유정의 "무아"를 옹호하는 다른 종교 전통들과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스피노자와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적 사상가들의 자연주의나 범신론과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사람의 본래적으로 깨달아 있는 마음의 일부를 형성하는 "묘관찰지"의 교의는 데카르트가 일반 사람들의 자연적 이성(raison naturelle) 에 대해 경의를 표했던 것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본고는 츠다의 접근에 대한 평가플 재조명하고, 한편으로는 학문적 조사를 위한 교의적 바탕과 더불어 오지(五智) 와 본각(木覺)의 결합된 교의 속에서 자연적 이성 (raison naturelle) 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영문 초록

In 1978, Shin'ichi Tsuda published a highly acclaimed article called "A Critical Tantrism", dealing with the dilemma (進退兩難) of quietism and compass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a tantric practitioner. Although Tsuda's programmatic paper is regularly referred to in English-language publications and has been reprinted several times, a scholarly discourse about its content has as yet remained a desideratum. Tsuda sees one pole of the fundamental dichotomy, the teaching of compassion and gradualism, manif ested in the first chapter of the Vairocanābhisaṃbodhi-sūtra. He locates the other extreme, the teaching of ritualism and a unitarian, subitist approach to awakening, in the Tattvasaṃgraha-tantra and the remaining chapters of the Vairocanābhisaṃbodhi-sūtra. Nonetheless, a closer scrutiny of the two texts does not support such a clear-cut dichotomy the basic dilemma outlined by Tsuda in fact applies to both texts. Furthermore, the rational, analytical aspects of the awakened mind are clearly expressed in the concept of "Analytical Wisdom" (pratyavekṣaṇā-jñāna), one of the Five Wisdoms as symbolized by the Five Buddhas of the Vajradhātu-maṇḍala. Continuing the Indian tantric tradition in an East-Asian context, Kūkai (774-835) asserted the value of language for expressing reality and founded a tradition of tantric practice that has been closely associated with scholarly study as well as poetry. Although the Buddhist tantric world view differs fundamentally from other religious traditions in upholding the "non-self" of any divine being, it can be likened to the naturalism or pantheism of scientific thinkers like Spinoza and Einstein. Furthermore, the doctrine of "Analytical wisdom" forming part originally awakened mind bears considerable of a person's similarity to Descartes' deference for the common people's raison naturelle. This paper is aimed at reviving the appreciation for Tsuda's approach, while proposing that a doctrinal basis for scholarly scrutiny and raison naturelle can be found in the combined doctrines of the Five Wisdoms and original awakening.

목차

요약문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키워드

탄트라 쿠카이 자비 비판불교 묘관찰지 Tantrism Kū kai Compassion Critical Buddhism pratyavekṣ aṇ ā -jñ ā na 空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