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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현대영화가 '황진이'를 소환하고 재현하는 방식

이용수 503

영문명
A Study on the Way of Representing of Hwang Jin Yi(황진이) in the Modern Korean Film
발행기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저자명
이현경(Lee Hyun kyung)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15권, 93~121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7.12.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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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황진이는 기생 중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 여성인물이다. 그러나 황진이는 정사에는 기록된 바가 없으며 개인 문집, 지방지(地方誌), 야담, 패설류에만 기록이 전해진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황진이는 고전기록에 남아 있는 단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소설, 그러한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재현된 영상물을 통해 구축된 이미지로써 황진이다. 이 글에서는 배창호 감독의 <황진이>(1986)와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2007)에서 황진이가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배창호 감독의 <황진이>가 구도자로서의 황진이를 그렸다면,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는 주체적 자아의 소유자로서 황진이의 면모를 부각시키려 하였다. 두 영화에 그려진 황진이의 이미지와 삶은 기존의 소설 혹은 고전기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지만 에피소드의 선택과 변용 과정, 영상 미학 면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배창호 감독의 <황진이>는 구도자라는 새로운 이미지의 황진이를 창조했으나 대중의 고정관념과는 너무 거리가 먼 황진이가 되어 버려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반면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어 처음부터 대중적 흥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체적 인간 황진이라는 방향성이 추상적인 사랑으로 봉합되는 바람에 영화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한계를 노출했다. 하지만 이 두 영화는 고전기록 속의 황진이를 새롭게 소환함으로써 황진이라는 인물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소환의 기제를 살펴보면 이 시대 대중문화가 여성을 사유하는 방식의 일단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Hwang Jin Yi' is the most famous historical woman among the Korean Kisaeng. For all her reputation there is no authentic historical record. The image of Hwang Jin Yi who has been known to us is constructed from novels that were written about her and films that represented her life. And novels and films have made use of the episodes in the classical records. For instance, collections of private works, province records, unofficial historical story books. Hwang Jin Yi was filmized five times, but there remained just three films. This paper aims to show how the modern Korean films represent Hwang Jin Yi by examining two films were made by Bae Chang-ho and Jang Yun -hyun. Bae Chang-ho depicted Hwang Jin Yi as a seeker after truth, whereas Jang Yun-hyun gave salience to a fact that Hwang Jin Yi was a woman who had independent ego. These two films show that there are a lot of differences between them. Directors chose different episodes and completed films in the way of defferent visual aesthetics. Consequently Bae Chang-ho made a success of creating new image of Hwang Jin Yi, nevertherless he didin't get a good box-office score. On the other hand of Jang Yun-hyun was purposed to creat Hwang Jin Yi as a independent woman in 16th century, but exposed a limit to suturing her independency into a abstract love.

목차

국문초록
1. '황진이'라는 브랜드
2. 고전 기록에 나타난 황진이
3. 현대 영화에 재현된 두 가지 모습의 황진이
4. 황진이에 대한 또 다른 고정관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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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Lee Hyun kyung). (2007).현대영화가 '황진이'를 소환하고 재현하는 방식.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5 , 93-121

MLA

이현경(Lee Hyun kyung). "현대영화가 '황진이'를 소환하고 재현하는 방식."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5.(2007): 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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