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오뉘힘내기 설화>의 신화적 성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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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the mythic characteristic of
tale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저자명
- 이지영(Lee Ji young)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7권, 221~259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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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설화의 신화적 성격과 그 변모상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결 주체인 神格들의 다양한 모습과 힘내기 내용의 변모 등을 주로 살핀 뒤, 이를 다른 구전 자료와 대비함으로써 이 설화의 서사적 위치와 의의를 가늠하려고 하였다.
오누이가 대결의 주체로 설정된 자료들과 역사인물이 오누이로 설정된 자료들이 있는데, 전자는 향유층에 주로 지명유래담으로, 후자는 역사인물담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하다. 각편들을 홀어미와 오누이의 성격, 싸움의 이유, 그리고 힘내기의 내용 등의 측면에서 살폈다. 우선, 오누이가 대결의 주체인 경우, 오누이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특히 누이는 거인 여성신의 모습을 지니며, 홀어미가 과부로 설정되었으나 원래의 모습을 달랐을 것이고, 싸우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역사인물이 대결의 주체로 바뀐 경우 그 주체는 대개 체제모반적인 역사인물이다. 여기에는 홀어미가 힘내기를 방해하는 자료군이 있는가 하면, 홀어미가 아예 등장하지 않은 자료군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싸움의 이유가 분명해졌으며 敍事의 핵심적 축인 홀어미가 빠지면서 누이가 스스로 내기에서 지는 것으로 변모되었다.
한편, <오뉘힘내기 설화>에 속하면서도 오누이 대신에 대결의 주체가 부부, 과부와 홀아비, 姑婦 등으로 바뀌어 등장하는 자료들도 많은데, 홀어미가 탈락된 탓에 힘내기를 방해하는 제3자가 없다. 이 설화의 홀어미 와 오누이의 성격, 싸움의 이유, 힘내기의 내용 등의 요소는 신화적 성격이 어떠한지 짐작하게 한다. 홀어미는 大母神이자 여산신의 원초적 모습으로 보이며, 누이가 치마로 돌을 날라 성을 쌓고 이야기의 결말에 증거물로 성(탑)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누이는 창조신의 성격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끝으로, 싸움의 이유와 그 성격으로 보아, 이 설화는 자연 형성에 관여한 신격들의 이야기이며, 그것은 '치소차지 경쟁담'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다만, 주인공들이 인간적 면모(과부, 오누이 등)를 띠면서 전설적 성격이 강화되고 나아가 비극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성적 사고와 문화의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리고 우리의 서사문학에 등장하는 치소차지 경쟁의 범주가 '인세→국가→특정 지역'으로 나아간다고 할 때, 이 설화에서 보이는 '한집'은 결국 '특정 지역'의 다음 단계로서 치소 범주의 끝자락에 놓인다.
영문 초록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오뉘힘내기 설화>의 전승 양상
3. 대결 주체가 변모된 <오뉘힘내기 설화> 계열의 구전설화
4. <오뉘힘내기 설화>의 신화적 성격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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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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