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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뺑덕어미와 괴똥어미의 일탈과 그 성격

이용수 802

영문명
The Deviant Behavior Character of Paengduk-Umi (뺑덕어미) & Geitong-Umi(괴똥어미)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길진숙(Kil, Jin-Sook)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19권, 85~118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06.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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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조선후기의 새로운 인물 군상을 대변하는 존재이자, 변화된 세태를 반영하는 '일탈형 여성 인물'의 욕망 충동과 그 성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심청가>의 뺑덕어미, <용부가>의 저부인과 뺑덕어미, <복선화음가>의 괴똥어미는 조선후기의 새로운 여성 일탈형 인물들로 이들의 욕망과 일탈의 성격이 무엇인지, 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를 고찰하였다. <심청전>ㆍ<용부가>ㆍ<복선화음가>의 일탈형 여성들은 모두 여성적 일상을 벗어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억누르는 사회적, 가족적 규범이나 속박을 거부하며 무절제한 욕망의 발산으로 치달았다. 이들 일탈형 인물들은 여성적 일상에 안착하지 못하며 가족 윤리에 적응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탐욕스럽고 게으르고 비도덕적이고 음란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생산적인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소비하며 감각적인 쾌락과 욕심만 채우려는 성정이 나쁜 여성들로 그려졌다. <심청전>ㆍ<용부가>ㆍ<복선화음가>의 작자들은 가산을 탕진하고 시집가문에 융합되지 못하고 가정을 소홀히 하는 여성은 본성도 고집스럽고 심술 사납고 음란하고 식탐이 많고 반사회적이라고 보았다. 작자들은 일탈형 여성인물에게 게으르고 소비적이며 가정을 몰락시킨 자라는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시켜 이들 여성들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뺑덕어미와 괴똥어미의 완벽한 악행과 불행은 "결혼한 여성들은 현숙하고 조신하면서 동시에 부지런하여 집안 살림을 일으켜 세우고 가문을 빛내야 한다"는 이 시대의 부덕을 각인시켜 주기 위한 부정적 형상화라 할 수 있다. 이 시대 양반 여성들은 중세적 가정 혹은 가문으로부터 탈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더 견고한 '가정관리'의 논리 안에 갇혀 있었다. 여성은 가정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가정의 살림과 가정 내의 인간관계도 전적으로 책임져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판적인 시선은 소비하고 방탕하고 게을러서 가정 경제에 혹은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 주어졌다. 소비하는 주체로서 가정을 몰락시키는 여성을 풍자ㆍ비판하는 이면에는 여성이 가정 경제의 실질적 주체로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세태가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essay inquire into the deviation and that character of Paengduk-Umi (뺑덕어미) & Geitong-Umi(괴똥어미) who is representative of a new man's character, who influenced the prevailing state of society. Simchungga(<심청가>), Yongbuga(<용부가>), Boksunwhaumga(<복선화음가>)'s bad type women departed from women's reality. They refuse social, familial cannon and restraint that oppressed an instinct of man. But they were not manifested an instinct in the raw. They only gave off an intemperate wants. They not only tumbled to a marriage system but also did the immoral acts. They were avaricious, lazy, lewd, and used wastefully. Their women not leaded a stirring life, only them's daily life as a consumer and had enjoyment. Simchungga(<심청가>), Yongbuga(<용부가>), Boksunwhaumga(<복선화음가>)'s writers and readers keep watch and ward this dad type women. They stood no the wasteful and lazy women. That writers and readers not go through leg bail from women's daily life. They thought that women must be wise and virtuous, that women must be diligent, that women must rise household economy from poverty. One side people criticize women as the subject of consumption but then cage in the house women as the subject of production.

목차

<국문초록>
1. 조선후기의 일탈형 여성 인물
2. 일탈형 여성인물의 욕망 충동과 그 성격
3. 조선후기 여성에 대한 시선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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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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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길진숙(Kil, Jin-Sook). (2009).뺑덕어미와 괴똥어미의 일탈과 그 성격.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9 , 85-118

MLA

길진숙(Kil, Jin-Sook). "뺑덕어미와 괴똥어미의 일탈과 그 성격."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9.(2009): 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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