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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은폐를 통해 본 인간중심주의

이용수 1324

영문명
A Study on the Suffering of Animals in Anthropocentrism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저자명
조중헌(Jo, Jung Heon)
간행물 정보
『생명연구』제29집, 155~185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8.31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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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인간과 인간 외 동물(non-human animals)이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의 속성을 권력관계의 맥락으로 논의하고, 타자집단으로서 동물에 대한 차별과 지배가 어떠한 구조로 실천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지 탐구하기 위한 연구이다. 인간이 중심이 되는 세계에서 ‘우월한 인간’과 ‘열등한 동물’이라는 위계적 차이관에 기반한 타자화를 통해 동물은 우리 도덕 공동체의 구성원에서 배제되고, 따라서 그들의 이익과 고통은 우리 인간에게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고통 받는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 그의 상황에서 자기가 어떻게 느낄 것인지를 상상하는 공감의 과정을 통해 동물들은 이익이 무시되어 마땅한 차별받고 배제되는 타자에서 우리 도덕공동체의 성원으로 포용될 수 있다. 우리가 아닌 집단에 대한 위계적 차이를 만들어내고 강조하며 이루어지는 차별은 그들에 대한 지배와 억압을 정당화하며 불평등한 관계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게끔 한다. 사람들은 동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마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서 비인도적 현실을 은폐한다. 또한 그러한 현실의 은폐에도 불구하고 알게 되는 동물들의 고통에 대하여 인간으로서 특권을 누리고 있는 개개인은 애써 외면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타자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관계를 맺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자기중심적 입장이 아닌, 그들이 처한 상황에 자신의 입장을 놓고 사유하는 타자를 향한 열린 관점이다. 또한 불평등한 권력관계 속에서 타자가 겪고 있는 고통이 우리가 누리고 있는 특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자기반성 역시 요구된다. 타자와의 관계에 작동하는 차별과 지배의 기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거부함으로써만 주변의 존재를 억압하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저항은 비로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tried to explain the attribute of the power relations between human and non human animals in anthropocentrism, and human dominance to animals. Animals are excluded from our moral community through otherization based on difference between 'superior human' and 'inferior animals', so that their interests and suffering are not considered in the speciesist community. But animals can be included as members of our moral community by the experience of empathy which equates ourselves to the others and imagining their position. Discrimination and otherization to animals creating a difference in hierarchy justify the domination and oppression of them, and make unequal relationship feel natural. Animals' experiences of suffering are concealed in the system because humans feel uncomfortable before the brutal exploitation. Humans avoid their responsibility for animals ignoring their suffering and sacrifice to keep the privilege. Human privilege can be held in check by reflecting our everyday lives associated with the dominance of animals and to escape inertia enduring emotional uncomfort. There is a need of our openness toward others thinking on their position rather than self-centered perspective to truly communicate with others. Also, understanding and reflecting the interconnection between others' suffering and our privilege in the unequal power relations is required. The resistance to the system oppressing minority can be achieved with understand and rejection to the mechanism of discrimination and dominance.

목차

1. 머리말
2. 타자로서의 동물
3.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
4. 인간에 의한 동물지배의 유지기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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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Jo, Jung Heon). (2013).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은폐를 통해 본 인간중심주의. 생명연구, 29 , 15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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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Jo, Jung Heon).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은폐를 통해 본 인간중심주의." 생명연구, 29.(2013): 15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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