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譬喩者의 和合見說과 관련된 몇 가지 가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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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criticism of few hypothesis related to Dārṣṭāntika's theory of 'the aggregation sees(和合見)'
- 발행기관
- 한국불교연구원
- 저자명
- 권오민(Kwon, Oh Min)
- 간행물 정보
- 『불교연구』佛敎硏究 第39輯, 11~56쪽, 전체 4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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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전통적으로 譬喩者(Dārṣṭāntika)는 經量部의 선구로 알려지지만, 최근 原田和宗과 R. 크리처(Robert Kritzer)는 『구사론』 상의 경량부는 유가행파의 학설을 드러내기 위해 설정된 가공의 명칭, 혹은 세친의 유가행파로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들에게 있어 『대비바사론』에서의 비유자의 和合見說과 『구사론』에서의 경량부의 '根ㆍ識 無作用說'이 완전히 다른 학설이라는 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原田和宗은 그의 주장의 주요 논거로서 (1) "세친(=경량부)은 비유자와는 달리 심ㆍ심소 相應俱起說을 주장하였다"는 加藤純章의 가설과, (2) "경량부의 本無今有說의 배경은 『유가사지론』"이라는 宮下晴輝의 가설을 제시하였으며, 그 자신은 『순정리론』에서의 인용에 따라 (3) "上座 슈리라타는 和合見說이 아니라 一眼見說을 주장하였다"고 논의하기도 하였다. 또한 R. 크리처는 (4) 『아비달마디파』에서의 비유자의 입장을 識見說로 이해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중현의 『순정리론』에 근거하여 이상의 네 가설을 비판하였다. 『구사론』에서 경량부 설로 전하고 『순정리론』에서 譬喩部師 설로 전한 '根ㆍ識 無作用說'은 '오로지 佛所說經만을 지식의 근거로 삼는다'는 모토 하에 '경량부'로 자칭한 상좌 슈리라타(Śrīlāta) 계통의 일군(一類)의 비유자(ekīyās Dārṣṭāntika)의 견해이다. '本無今有 有已還無'의 '刹那의 實法'을 종의로 삼는 이들 上座宗의 和合見說은 심ㆍ심소 별체/상응구기설을 전제로 하지 않으며, 이들의 一眼見說은 인식주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만 識과 所依의 관계에 관한 논의일 뿐이다. 또한 『아비달마디파』에서는 비유자를 識見家로 설한 일이 없을뿐더러 거기서의 일련의 논설은 심ㆍ심소 異時繼起說과 이에 따른 인식이론(有形相知識論)과 관련된 것으로서, 상좌 슈리라타(혹은 비유자)의 주장이나 이에 대한 중현의 비판 중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raditionally Dārṣṭāntika is known as a pioneer of Sautrāntika, but recently Harada Wasō and Robert Kritzer posed a hypothesis that Sautrāntika on Abhidharma-kośabhāṣya is the fictitious name for hiding Yogācāra, or reflected Vasubandhu's Yogācāra beliefs. To them, it is clear that Dārṣṭāntika's theory of 'the aggregation sees' on Mahāvibhāṣāśāstra and Sautrāntika's theory of 'the non-function of organs and consciousness' on Abhidharmakośabhāṣya are completely separate one.
Harada Wasō posed major bases of an argument that (1) Kato Junsho's hypothesis that Vasubandhu(i.e. Sautrāntika) admitted 'simultaneous arising of mind and mental condition' of Sarvāstivādin differently to Dārṣṭāntika, (2) Miyashita Seiki's hypothesis that the background of Sautrāntika's theory of 'coming into existence from non-existence(abhūtvā bhāva)' is Yogācārabhūmi. And he argued that (3) Sthavira Śrīlāta maintained the theory of 'one-eye sees(一眼見)' according to the quotation of Nyāyānusāraśāstra, not the theory of 'the aggregation sees', Also, Robert Kritzer understood (4) Dārṣṭāntika's position on Abhidharmadīpa as the theory of 'consciousness sees(識見)' as to Harivarman took the theory.
This paper criticized four hypotheses above based on Nyāyānusāraśāstra by Saṃghabhadra. The theory of 'the non-function of organs and consciousness' which is referred as Sautrāntika's on Abhidharmakośabhāṣya, and as Dārṣṭāntika's on Nyāyānusāraśāstra is an argument of a group(ekiyas) of Dārṣṭāntika which belongs to Sthavira Śrīlāta, call themselves as Sautrāntika under the motto that "we only take the sūtra which is preached by the Buddha himself as a base of knowledge(pramāṇa)".
The theory of 'the aggregation sees' of the Sthavira sect(a group of Dārṣṭāntika) which takes 'coming into existence from non-existence and going back to non-existence(本無今有 有已還無)' -- 'real dharma of kṣaṇa(刺那實法)' as the first principle, does not take simultaneous arising of mind and mental conditions as a premise. And their theory of 'one-eye sees' is just a discussion on relationship between consciousness and its base(āśraya), but not on cognitive agent(dṛṣtṛ). Furthermore, Dīpakāra did not mention about Dārṣṭāntika as the one who argued the theory of 'consciousness sees'. Also in Abhidharmadīpa, a series of articles are about sequential arising of mind and mental conditions and theories of knowledge (i.e. sākārajñānavāda) accordingly, and they are all confirmed in Sthavira Śrīlāta/his Dārṣṭāntika's argument and Saṃghabhadra's criticism about their argument.
목차
요약문
Ⅰ. 서언
Ⅱ. 세친(=경량부)은 相應俱起說을 지지하였는가
Ⅲ. 『구사론』의 本無今有說의 배경은 『유가론』인가
Ⅳ. 上座는 다만 一眼見說의 주장자인가
Ⅴ. 識見說은 譬喩者의 학설인가
Ⅵ. 결어
약호 및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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